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청와대 네트워크 탄탄, '당당한' 제주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20일 10:19

최종수정 : 2018년05월22일 14:33

靑 비서관 경험이 강점…소통·공감 리더십 보여줄 것
원희룡 현 지사 도정 '기대 이하'…선거 통해 심판해야

[뉴스핌=정경환 기자] "제주의 정체성 및 제주다움을 살려내고, '당당한' 제주를 만들겠다"

청와대를 떠나 제주지사에 도전장을 낸 문대림 예비후보의 출마 일성이다.

문 후보는 2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제주다움이 사라져가고 있는 만큼 환경적 관점, 사회적 관점 및 경제적 관점에서 제주도의 수용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제주 정체성은 '공존·자존·청정'…독점적 자원 활용해 산업으로 이끌어야

문 후보는 제주의 정체성을 '공존과 자존 그리고 청정'으로 설정, 정체성을 더 이상 훼손하지 않는 성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문대림 제주지사 예비후보 <사진=문대림 선거 캠프>

그는 "제주의 정체성을 수호하고 제주가 가지고 있는 독점적 자원을 산업적으로 활용해 제주 도민들의 삶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제주는 소득주도 성장과 내성적 성장으로 가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해양자원 등 제주만의 강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문 후보는 "제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제주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산업을 발굴해야 할 시점"이라며 "제주의 광대한 해양자원을 활용키 위한 전략적 해양특구 지정을 통해 해양자치권을 확보하고 이를 산업화할 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건강과 장수 웰니스(Wellness, 신체·정신·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 식품산업 등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제주가 독점적으로 갖고 있는 자원이 상당하다. 이런 것들을 산업으로 이끌어내 제주의 젊은이들이 어엿한 직장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제주다움을 살려내고, 당당한 제주를 만드는 일들을 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 청와대 비서관 경험, '소통과 공감' 리더십으로 당당한 제주 만들 것

당당한 제주를 만드는 데 있어 문 후보는 청와대에서의 근무 경험이 무엇보다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믿고 있다.

문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키는 과정에 함께 했던 멤버들이 청와대와 정부 부처에 많다"며 "인적 네트워크는 도지사 후보로서 문대림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은 사안에 따라 전문적인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많은 정부부처와 국가기관의 이해와 요구를 조율하고 문제를 해결한다"며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정과 능력은 바로 소통과 공감"이라고 했다.

이에 그는 청와대에 근무하며 얻은 소중한 경험과 인연을 바탕으로 한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과 문재인정부를 만들었던 동지와 국정 운영에 참여한 동료들과의 네트워크 및 멤버십을 바탕으로 '당당한 제주'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문 후보는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직을 사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주의 모든 지역현안을 말씀드렸다"며 "해양자치권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씀과 함께 제2공항, 강정문제 해결, 분권 개헌과 관련해 특별자치도 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무엇보다 도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우선시하고, 중앙과의 소통 및 협조를 이끌어낼 자신이 있다"면서 "그런 자신감으로 제대로 된 제주, 당당한 제주를 만들고 싶다"고 일갈했다.

◆ 원희룡 현 지사 도정 '기대 이하'…선거 통해 심판해야

원희룡 현 제주지사의 도정(道政)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문 후보는 "기대 이하라고 본다"며 "도지사 출마하는 과정에서 도정을 어떻게 이끌겠다는 준비가 없었다. 도민들에 대한 성의도 없었다. 도정을 운영하는 과정에 미래비전 등을 법정계획 없이 세우려고 했지만 철학이 없어서 중심을 못 잡았다. 준비도 없고, 성과도 없고, 철학도 없고, 일관성마저 없는 도정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도정은 사실 선거를 통해서 심판할 수밖에 없다"며 "원희룡 도정은 갈등 현안을 앞에 두고 결단을 제 때 내리지 못하고 머뭇머뭇 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결정 장애다. 토스만 하는 배구선수 같다. 스파이크를 해야 하는데 자꾸 토스만 하고 있다. 정말 아쉽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앞으로 자신이 제주지사가 되면, 제주도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도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이번 선거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국정을 농단한 적폐세력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기 위해 촛불을 들었던 시민 정신을 계승한 문재인정부의 성공이 지역으로 이어지고 귀결된다는 측면에서 그렇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에선 철저하게 제주도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선거운동을 펼치겠다. 불통과 독선, 제주의 갈등 문제를 어느 것 하나 해결 못하는 도지사가 아닌 항상 도민들과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정책을 추진하는 소통과 젊음의 도지사가 되겠다. 발로 뛰는 정치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