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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①] 원희룡 제주도지사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 세계가 주목하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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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광역단체장과 민생의 길을 찾다’ 제주도지사 인터뷰
“환승체계 구축, 렌터카 총량제 도입 등 대중교통 체계로”
“올해 말 기준 공약이행률 90% 수준, 임기내 거의 완수”

[뉴스핌=대담:황남준 논설실장, 정리: 김규희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는 세계가 주목하는 모델이다. 스마트관광 섬, 그린빅뱅과 스마트한 교통, 에너지신산업 생태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앞으로 제주 전 지역을 4개 축으로 하는 환승체계 구축, 렌터카 총량제 도입 등 교통혁신 단계를 높여 보행자와 대중교통 중심의 제주형 교통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의 뉴스핌 단독인터뷰는 지난 22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시정, 공약이행, 민생정책, 일자리 정책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다음은 원 지사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원희룡 제주지사(왼쪽)는 지난 22일 뉴스핌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제주 성장통 부러운 시선...5% 경제성장률, 48% 청년고용률 등 전국 최고

-제주도지사 재임 4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도정 마무리 단계이자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임기를 6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도정에 대해 소감과 성과를 묻는다면?

▲제주가 마주하고 있는 성장의 기회를 제대로 관리하고, 도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심없이 일했다. 제주도는 관광을 중심으로 경제가 급성장했다. 최근 5년간 성장률이 평균 5~6%에 달했다. 그 과정에서 크게 2가지 문제가 생겼다. 먼저 성장에 따른 난개발, 사회기반시설 부족 등 성장 부작용 해결 문제가 있다. 또 하나는 질적으로, 미래에 지속가능하고 도민들에게 구체적 경제 효과가 갈 수 있게 하는 질적 성장의 문제가 있다. 모든 정책들이 현재의 부작용, 미래 질적 성장 등 2가지에 모아져있다.

제주의 성장통을 부러워하는 시선도 있다. 인구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경제성장률 5%, 청년고용률 48%, 3년간 지역내 총생산 16.4% 증가 등 전국에서 가장 높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장통을 극복하기 위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제주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난개발을 막고 쓰레기, 상하수도, 교통과 주거 등 급속한 성장으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한 큰 받침돌을 놓을 수 있었다.

교통난 해소를 위한 30년 만의 대중교통 체계 개편,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주형 공공임대주택 2만 세대 공급,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도입 등 혁신과 변화의 바람이 제주를 바꾸고 있다.

미래를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있다.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는 세계가 주목하는 모델이다. 스마트관광 섬, 그린빅뱅과 스마트한 교통, 에너지신산업 생태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도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제2공항과 제주신항 건설이 확정돼 제주의 새로운 실크로드가 펼쳐지는 기회도 확보했다.

-민선 6기 도지사로서 ‘365 도민소득 도민행복’ 공약 이행과 관련,어떤 사업에 가장 역점을 두었나. 그리고 성과를 거둔 분야를 꼽는다면? 

▲제주 3·6·5 공약은 도민소득과 행복이 365일 커지고, 36.5℃ 제주인의 체온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따뜻한 약속이다.

비전은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다. 특히 도민소득 향상, 아픔 치유와 과거 극복, 안전과 삶의 질이 구석구석 퍼지게 하는데 역점을 뒀다.

‘탄소 제로’ 섬 등 중·장기 사업들을 녹색성장이라는 방향 속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제주가 섬이라는 특성을 살려 10년, 100년을 내다보며 강점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혁신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도민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도민이 주도하는 발전이 중요하다. 산지전자경매 도입,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시범 운영, 6차산업형 구조 연결 등을 통해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과 1차 산업의 성장을 확대하고 있다.

일자리는 고용률 70%선을 유지하고 있다. 청년고용률 역시 3년 사이 40%에서 48%로 높아져 전국 1위다. 고용의 질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 관광의 질적 성장 전환, 용암해수, 바이오, 식품, 스타트업 등 제주의 자원을 활용한 산업이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발전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성장통 극복을 위해 교통, 주택, 쓰레기, 상하수도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 정책도 구체화되고 있다. 수평적 민·관 협치, 복지 1등을 향한 복지예산 20% 첫 진입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변화의 큰 틀은 갖췄다고 본다.

정부의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3년 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평가도 매년 최우수 등급을 받고 있다. 올해 말 기준 공약이행률은 90%수준에 와 있다. 임기내 거의 대부분 공약을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공임대주택과 분양주택 2025년까지 10만 세대 공급...시장 추이 보며 완급 조절

-원 지사는 취임 이후 도민행복 5대 역점 프로젝트를 설정해 민생 관련 세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하나? 특히 최근 시행된 제주형 대중교통 우선차로제는 제대로 정착되고 있는지?

▲ 도민행복 역점 프로젝트는 크게 세 줄기로 추진되고 있다.
첫째, 행복한 삶을 위한 교통·주거 등 공간 인프라 혁신이다. 둘째, 도민생활과 맞물린 쓰레기와 상하수도 환경 인프라 혁신이다. 셋째, 난개발 방지와 에너지 자립 등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미래 인프라 혁신이다.

특히, 대중교통 체계 혁신은 단 하루도 늦출 수 없는 과제다. 매년 2만대씩의 차량 증가, 1명당 자동차 보유대수 전국 1위, 대중교통 이용률 10%대의 최하위로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해결 방안으로 지난 8월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버스 증차, 급행버스 도입, 버스요금 단일화(1200원), 관광전용 시티투어버스 운행, 버스 내 무료 와이파이 제공 등을 통해 버스를 촘촘하고 빠르게 연결하고 있다. 버스 우선차로제는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의 흐름이 빨라졌다.

앞으로 제주 전 지역을 4개 축으로 하는 환승체계 구축, 렌터카 총량제 도입 등 교통혁신 단계를 높여 보행자와 대중교통 중심의 제주형 교통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서민 등 취약계층의 주거 불안정이 극심해지고 있다. 제주도는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을 포함해 2025년까지 제주형 공공주택 2만 세대를 공급하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제주1호 아라 행복주택 39세대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이어 봉개 행복주택 280세대, 공공임대 260세대 등 20개 지구에 약 4천400세대 건립이 확정되어 추진 중이다.

포화상태인 쓰레기매립장과 하수처리 문제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이후 하루평균 재활용품 수거량은 20% 늘었고, 매립쓰레기는 16% 감소했다. 하수처리도 상주인구 100만 명 시대를 대비해 10만 톤 규모의 하수처리장 증설과 현대화를 위해 재정을 집중투자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역내총생산(GRDP), 인구 증가세 등을 볼 때 전국에서 가장 역동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부동산 값 폭등, 난개발 환경 훼손, 무비자 입국 등에 따른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최근 추세로 보면 제주가 대한민국의 ‘핫 플레이스’다. 해마다 이주민이 1만 명을 상회하고 있다. 그 밖에 한 달 살이, 1년 살이로 제주로 오는 분들도 많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 폭등은 이주를 꿈꾸던 사람뿐 아니라 제주로 이전하고 싶어 하는 기업들의 희망을 앗아가는 상황이 되고 있다.

우선, 투기적 수요에 대해 강도 높은 감시와 억제 정책을 펴고 있다. 토지거래 허가제와 쪼개기 매매 단속을 강화하고,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이 소유한 농지에 대해 대대적으로 강제 처분명령을 내린 것도 전국에서 거의 처음일 것이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 중산간 개발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실수요에 대해서는 적정한 공급이 필요하다. 공공임대주택과 적정 가격의 분양주택을 2025년까지 10만 세대 공급할 계획이다. 부동산 시장 추이를 보면서 완급을 조절하겠다.

부동산투기대책본부를 설치해 강력하게 단속한 결과 전년 대비 토지거래가 7.3% 줄었고, 면적도 24% 감소했다. 주택가격 변동률은 3%, 아파트도 5.5% 감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어느 정도 잡았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범죄는 맞춤형 치안이 필요하다. 사회질서를 저해하는 요소에 대해 강력 대처하겠다. 외국인 범죄 전담부서, 관광경찰,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력체계를 강화하면서 외국인 치안 강화구역 설정, 민간자율 방범대 편성, 체류자 대상 범죄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컨트롤타워 기능이 가능한 외국인 전담기구 설치를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도 모색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 /김학선 기자 yooksa@

◆크루즈가 많이 들어오면...전담 해운물류공사·문화컨텐츠기관 중심 일자리 늘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모두 고용 창출이 최고의 화두다. 문제는 최근 들어 고용 증가세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주도의 일자리 정책 추진 현황은 어떤가? 지역 차원에서 고용창출 방안은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 역점을 두고 있는가?

▲제주의 산업구조가 관광산업과 1차 산업이 주류여서 그동안 젊은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갔다.

지금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관광객은 연 1500만 명, 인구도 매달 1000명 이상 늘어나고 있다. 몇 십 년간 완만했던 경제성장이 몇 년 사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제주의 청정 가치도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기회를 양질의 일자리로 연결시키는 게 우리 목표다. 대기업이 없지만 삼다수를 하는 개발공사, 풍력발전을 하는 에너지공사, 면세점을 하는 관광공사 등 안정적인 공기업이 많다. 앞으로 크루즈가 많이 들어오게 되면 이를 전담하게 되는 해운물류공사,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나갈 문화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늘려나갈 것이다.

대규모 투자 외국기업의 경우 도민 80% 이상 고용을 의무화하고, 기업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TF와 체크리스트도 가동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고 적합한 인재를 함께 키우자는 의도다.

그 밖에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스타트업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소프트웨어로 사업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의 일자리창출위원회를 비롯해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해 공공적 성격의 사회적 경제 부분, 교류와 창업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일자리와 관련된 사업들을 활발하게 시작한 지 몇 년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성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매년 2~3% 넘는 인구 증가, 그 가운데 젊은층이 60~70%를 차지한다는 것은 제주가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방증이다.

-특히 제주도는 지난해 기준 고용률은 전국 최고이고, 실업률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등 고용 현황은 표면적으로는 양호하다. 그러나 농업과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높아 고용의 질이 낮고 가계 부채가 높다는 지적을 면할 수 없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제주의 임금수준이 전국 평균에 비해 굉장히 낮다. 도민 수요를 제대로 알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민인식 실태조사도 실시했다.

제주의 정책기조는 공기업과 외국 투자기업 중심으로 꾸준히 임금 수준을 높이자는 것이다.

제주도개발공사 등 공기업, 신화역사공원을 비롯해 수 조원을 투자하는 민간기업들이 도민 중심의 일자리를 만들고 임금과 복지수준을 최대한 높이는 것을 조건으로 제시함으로써 일자리 창출형 투자로 유도하고 있다.

보다 높은 수준의 제주형 일자리 정책 로드맵도 마련 중이다. 모든 정책을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관점에서 설계하겠다.

전국 모범사례인 대규모 투자사업 도민 80% 우선고용제, 민간기업 통합공채 등 제주형 일자리정책을 고도화하고, 고용연계 인력양성 프로그램 확대, 제주형 생활임금제 도입을 비롯해 질적 고용성과 지표설정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늘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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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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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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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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