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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부터 오픈마켓까지... 유통家 점령한 PB열풍

기사입력 : 2018년02월21일 15:11

최종수정 : 2018년02월21일 15:11

온·오프라인 업체들이 잇달아 PB상품 확대
식품에서 펫사료, 패션, 복사용지까지 확산 추세

[뉴스핌=박효주 기자] 대형마트에서 시작한 자체브랜드(PB) 열풍이 오픈마켓, 홈쇼핑 등 유통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체들이 잇달아 PB제품 론칭에 나서면서 제품군 역시 기존 가공식품 중심에서 펫사료, 패션, 복사용지 등까지 다양해지는 추세다.

21일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플러스샵(현대홈쇼핑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원들이 현대홈쇼핑의 자체 패션 브랜드 ‘밀라노 스토리’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라시엔토’를 론칭한 데 이어 이날 신규 패션브랜드 ‘밀라노 스토리’를 첫 선보인고 PB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하는 ‘라씨엔토’는 가을·겨울(F/W) 시즌에 집중하는 한편, ‘밀라노 스토리’는 대중적인 브랜드로 연중 운영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린넨 시리즈(재킷·베스트·블라우스) 등 총 10여 종의 아이템을 연이어 출시하고, 다양한 마케팅도 함께 진행해 ‘라씨엔토’와 함께 대표 패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도 이달 초 패션 PB인 'LBL 스포츠', '아이젤(izel)'을 연달아 선보였다. 롯데홈쇼핑은 2014년 '조르쥬 레쉬'를 시작으로 2015년 '샹티', '다니엘에스떼', '페스포우', 2016년 'LBL'까지 단독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패션 PB 'LBL'은 지난해 한 해 매출로 1000억원을 기록했고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U 자체브랜드 '하울고' 반려동물 장난감 '캐치토이'.<사진=CU>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PB 경쟁이 치열하다. 편의점 CU는 지난 달 반려동물 용품 업체 ‘하울팟(HOWLPOT)’과 손잡고 전용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HOWLGO)’를 론칭했다.

CU는 '하울고' 첫 번째 상품으로 반려동물 수제 간식과 ‘캐치토이’ 내놓고 일부 매장에 반려동물 용품 존을 만들어 브랜드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상품 구성도 기존보다 약 3배 늘렸다.

지난해 자체 브랜드 ‘탐사’를 선보인 쿠팡은 ‘탐사 캣 푸드’와 ‘탐사 고양이 모래’를 출시하고 제품군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쿠팡은 지난해 7월 탐사를 론칭 한 이후 롤화장지, 미용티슈, 종이컵, 생수, 반려견 패드, 복사 용지, 고양이 사료 등 9개 종류의 신제품을 출시했고 올해에도 반려동물 간식, 스포츠용품, 물티슈 등의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방침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마트 ‘노브랜드’ 히트 사례를 통해 자체브랜드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뀐 것을 확인했다”면서 “PB상품이 가격 경쟁력을 갖춰 마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만큼, 유통업계에 PB열풍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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