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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UAE·인도 순방길…한국형 원전수출 첨병역할

기사입력 : 2018년02월22일 14:37

최종수정 : 2018년02월22일 20:22

23일부터 닷새간 원전수출 비즈니스
사우디 일정 못잡고 주변국만 맴돌아
산업부 "사우디 방문 막판까지 추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국형 원전의 해외 수출길을 열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를 잇달아 방문한다.

하지만 출장 하루 전까지 수출 대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방문 일정을 확정하지 못해 원전 비즈니스가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백운규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양국간 원전 및 산업·에너지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UAE를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칼둔 칼리파 알-무바라크 UAE 아부다비행정청 장관이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조찬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백운규 장관은 24일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해 건설 및 운영준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바라카 원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근로자를 격려할 계획이다. 또 같은날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 도시 마스다르 시티를 직접 둘러보고, 양국간 재생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한다.

백운규 장관은 25~26일 양일간 칼둔 아부다비행정청 장관을 비롯한 UAE 연방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 사장, 아부다비 에너지부 장관, 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 등 UAE 연방 및 아부다비 정부의 고위급 인사를 만난다. 백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양국간 원전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및 에너지·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분야 협력 다각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백 장관은 UAE 방문에 이어 27일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인도를 찾아 통상·에너지·산업 등 양국간 협력과제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 인도 상공부·전력부 등 주요 경제부처 장관을 만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는 등 신남방 정책의 본격 추진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아울러 수레시 프라부 인도 상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백 장관은 한-인도 CEPA 개선협상 가속화 등 양국 통상현안을 점검하고,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협력 강화 등 양국 관심 협력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라지 쿠마르 싱 전력부 장관과는 양국 에너지 분야 협력 토대 마련을 위해 인도 전력 인프라 개선사업 공동 추진과 재생에너지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출장의 핵심 과제인 사우디 방문은 현지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산업부는 막판까지 일정을 조율해 고위급 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우디의 (정치적인)상황이 녹록치 않아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실무자간 계속 조율하고 있다"며 "장관의 사우디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막판까지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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