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시선AI가 31일 자체 GPU 클러스터를 공개했다
- H100·A100 GPU 208장과 데이터 자산 200억을 보유했다
- 시선AI는 피지컬 AI까지 연계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비전 AI 전문기업 '시선AI'가 국내 중형 상장 인공지능(AI) 기업 가운데 자체 GPU 인프라를 구축한 사례로 주목된다.
31일 회사 IR 자료에 따르면 시선AI는 엔비디아 H100 128장과 A100 80장을 포함한 단일 GPU 클러스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H100과 A100을 합하면 총 208장 규모로, 회사는 이를 기준으로 국내 17위, 글로벌 307위 수준의 연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GPU 자산 가치는 H100과 A100의 시장 가격을 적용할 경우 감가상각 전 기준 약 360억~65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과거 집계에서 국내 주요 AI 기업들이 보유한 H100이 전체적으로 2000장 안팎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H100과 A100을 합해 200장 이상의 자체 GPU 클러스터를 직접 운영하는 중형 상장사는 드문 사례라는 평가다. 국내 AI 기업 상당수가 클라우드 기반 GPU를 임대해 사용하는 것과 달리, 시선AI는 자체 연산 인프라를 보유·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GPU 위에 쌓아 올린 데이터도 주목된다. 시선AI는 지난 2015년 인천공항 얼굴인식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공항·출입국·금융 등 접근이 어려운 폐쇄 현장에서 10년간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IR자료 기준 누적 원천 이미지 1억 장 이상, 학습에 투입된 식별 데이터 약 7200만건, 데이터 자산가치 약 200억 규모다.
두 자산을 합치면 규모는 대략 600억원 안팎에 이른다. 현재 시가총액(약 460억원 내외)을 웃도는 수준으로, 시장이 아직 이 자산 가치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여기에 자회사 유온로보틱스(지분 86.4%)를 통한 피지컬 AI 사업이 더해지면, 축적된 비전 데이터와 자체 연산 인프라가 로봇 제어·현장 자동화 학습으로 곧장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된다.
시선AI 관계자는 "희소한 자체 GPU 클러스터, 10년간 선점한 현장 데이터, 그리고 이를 로봇으로 확장하는 피지컬 AI 파이프라인이라는 세 축을 이미 갖춰 놓은 회사"라며 "타사가 이제 막 GPU와 데이터 확보 경쟁에 뛰어드는 국면에서, 시선AI는 그 출발선을 10년 앞서 통과한 셈"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