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고등래퍼2' 막강해진 멘토 군단…10대들의 현실·꿈·리얼리티에 초점을 맞추다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2월23일 12:30

최종수정 : 2018년02월23일 12:30

[뉴스핌=이지은 기자] 이번 ‘고등래퍼2’는 10대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담았다. 리얼리티에 초점을 맞춰 그들의 꿈과 맞닿은 현실에 에 귀를 기울인다.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M센터에서는 Mnet ‘고등래퍼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범 국장, 김태은 CP, 전지현 PD, 넉살, 딥플로우, 산이, 치타, 그루비룸, 행주, 비보이가 참석했다.

 ‘고등래퍼’는 고등학생들만의 거침없어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힙합을 통해 담아내는 것은 물론, 10대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건강한 힙합 문화를 전파할 고교 래퍼 서바이벌이다.

이날 김태은 CP는 “시즌2를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쓴 부분은 다양한 10대들의 개성과 이야기다. 구성적인 면에서도 주제에 10대들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했다. 리얼리티 부분이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 목표 자체가 실력자들의 경쟁이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를 표현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참가자들이랑 멘토들의 리얼리티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10대들의 고민, 꿈, 모습들을 많이 담으려고 신경을 많이 쓰면서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넉살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첫 MC를 맡았다. 이에 넉살은 “첫 미팅을 했을 때,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줄 알았다. MC를 해본 적이 없어서 굉장히 떨렸다. ‘고등래퍼’ 속 학생들의 생각도 궁금해서 시원하게 수락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서도 문제가 됐던 부분이 바로 학교 폭력과 관련된 논란이었다. 학생들의 불미스러운 과거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문제가 야기된 바 있다. 이에 김용범 국장은 “작년에 학교 관련된 이슈들도 있었다. 그래서 논란이 많이 된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에 제작진들이 엠넷 채널 자체에서도 출연진 심의 위원회를 만들어서, 논의를 나누는 제도가 생겼다. 올해 첫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앞두고 있는데, SNS상에 올라오는 글들이 100% 진실이 아닐 경우도 있다. 그래서 사실 확인이 안된 경우에 먼저 기사화 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건넸다.

또 김 국장은 “이번에 학생들을 상대로 1차, 2차, 3차에 걸쳐 면담을 진행했다. 32명의 출연자들로 응축시켰던 것도 제작진이 집중 마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러 상황을 통해 검증을 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갖고 있는 친구들을 모아 놨다. 올해는 불미스러운 일들이 없길 바란다. 대중 분들이 더 환호할 수 있는 친구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답했다.

아울러 전지현 PD는 32명의 참가자 선발 기준으로 10대들의 이야기를 꼽았다. 전 PD는 “32명의 참가자를 선발한 기준은, 랩 실력은 기본적으로 갖춰진 친구들이다. 랩 실력만을 가지고 경쟁만을 추구한 서바이벌은 아니다. 그래서 10대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친구들로 선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국장은 “실력은 기본이라고 얘기했지만, 그들이 10대 이야기를 잘 대변했는가. 각각 다른 목소리를 갖고 있는지 지켜봤다. 1회, 2회를 보시면 32명이 어떻게 뽑혔는지 알 수 있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32명의 학생들이 서바이벌을 하는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이 ‘심사’이다. 이에 대해 그루비룸은 “프로듀서 입장으로서 많이 보려고 했다. 전체적으로 비주얼부터 큰 그림 위주로 보려고 했다”며 심사 기준을 밝혔다. 또 보이비는 “랩에 있어서 기본기와 어느 정도의 개성을 갖고 있는지 보고 있다. 기본기가 있는 친구들이 조금 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치타는 “기대되고 앞으로 잘 해보고 싶은 여성 참가자들이 꽤 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잘하더라. 각자의 매력을 잘 갖고 있는 것 같다. 제가 기대하는 것은, 더 많이 노출되고 남자 래퍼들과 잘 섞이는 래퍼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더했다.

마지막으로 행주는 “우승을 한 친구에게 피처링을 해줘서 다음 행보까지 멋지게 같이 만들어 갈 것”이라며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보이비 역시 “참가자 자격으로 참여를 했는데, 많은 것을 보면서 배우는 점도 있을 것 같다. 좋은 자극도 받을 것 같다. 이런 각오로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루비룸은 “하이어뮤직 (박)재범이 형과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같이 해보고 싶다. 저희 아티스트들이 많은 얘기를 하면서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딥플로우는 “우승을 하고 싶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 2명이나 올렸는데 3등을 했다. 우승을 하면 그 친구가 원한다면 VMC 레이블에 영입해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제 각오는 작년에 못했던 아쉬움을 풀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고등래퍼2’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CJ E&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