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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 배터리 핵심 원료 업계 덩달아 호황

기사입력 : 2018년02월23일 16:41

최종수정 : 2018년02월23일 16:42

[뉴스핌=민지현 기자] 전기차 혁명 시대에 리튬과 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 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호주 리튬기업 오로코브레(Orocobre)의 지난해 반기 결산 순이익이 11% 증가했으며 상반기 리튬 가격이 약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리튬 생산은 SQM, 미국 앨버말, FMC 등 세 업체가 전 세계 시장의 80%가량을 과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 본부를 두고 있는 FMC와 미네랄리소스를 포함한 리튬 공급업체들은 회사 가치가 높아지고 규모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리처드 세비아 오로코브레의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의 배터리 원료 공급업체 모두가 올해 리튬 수요 때문에 계약가를 높게 잡았다" 고 말했다. 그는 "향후 리튬 가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임러AG와 포드 등 자동차 제조업자들은 전기차 생산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고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의 주원료 리튬의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탄산리튬의 세계 평균 가격은 지난달 9퍼센트 증가했다.

필라델피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FMC는 이번달 배터리 원료의 수익이 지난해 수익의 약 3분의 1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업계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앨버말(Albemarle)과 칠레의 SQM은 다음 주에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오스트레일리아 퍼스에 본부를 둔 미네랄 리소스는 리튬 원재료의 수출에 힘입어 처음 반기 순이익이 16퍼센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 AG는 리튬 부서의 이익은 2019 회계연도에 가장 큰 현금창출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3월에 보고를 하는 갤럭시 리소스는 지난해 4분기에 분기별 이익을 60퍼센트 증대시켰다. 중국 최대 리튬 배터리 생산기업인 간펑리튬 또한 다음 달 구체적인 이익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미네랄리소스의 상무이사 크리스 엘리슨은 "흑연과 코발트를 포함해 배터리 원료의 전망이 좋다"며  "리튬은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와 이에 못 미치는 공급으로 인해 시장에서 입지가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이번해 2월까지의 글로벌 리튬 생산업체의 이익<자료=블룸버그통신>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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