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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폐막..KT·효성·하나은행 수사 속도낸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26일 09:19

최종수정 : 2018년02월26일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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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 압수수색 마치고 자료 검토 중..주요 관련자 소환조사 촉각

[ 뉴스핌=황세준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KT, 효성,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에 대한 검·경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26일 현재 경찰은 KT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 두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관련자 소환조사에 나선다.

앞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KT 분당 본사와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 대해,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소재 KT커머스 수서지점에 대해 각각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황창규 KT 회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확보한 자료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및 내부 서류 등이다. 경찰은 KT 홍보·대관담당 임원들이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한 뒤, 이를 현금화하는 이른 바 ‘상품권깡’ 수법으로 일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KT가 정치권에 전달한 돈이 단순 후원금 성격을 넘어선 대가성 뇌물일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 중이며 의원 10여명을 소환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는 효성의 입찰담합 혐의에 대해 수사중이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에 따른 것으로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효성은 한국수력원자력이 2013년 1월 발주한 고리 2호기 변압기 구매 입찰에서 LS산전과 담합해 3억6300만원 규모 납품계약을 따낸 혐의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KEB하나은행의 채용비리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지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 내 행장실과 인사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하나은행이 사외이사나 계열사 사장 관련 지원자 명단인 'VIP 리스트'를 작성·관리하며 입사 과정에 특혜를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뉴시스]

이번 수사는 금융감독원 의뢰에 의한 것이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시중 은행의 채용비리 의심 사례들을 확인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대상은 하나은행 외에도 KB국민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JB광주은행 등이다. 대검은 각 관할 지방검찰청에 사건을 배당했다.

국민은행의 수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가 맡았고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국민은행 본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으며 윤 회장 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검토 중이다. 금감원이 특혜로 의심한 채용사례에는 윤 회장의 종손녀가 포함돼 있다.

한편, 서울동부지검에서 담당하던 다스(DAS) 횡령 등 의혹 고발 사건은 지난 22일부터 서울동부지검으로 일원화했다. 동부지검 수사팀 부팀장(노만석 부장검사)과 검사 3명이 서울중앙지검에 합류했다. 동부지검 수사팀장을 맡았던 문찬석 검사는 26일부로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에 복귀한다.

검찰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 매각대금 150억원의 사용처를 추가로 확인해 수사 중이다. 또 당초 알려진 120억원 외에 추가 비자금도 포착했는데 '실소유주'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팀은 향후 다스 경영진 등이 조직적으로 조성한 비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비자금 조성의 목적·사용처, 제3자 개입 여부 등 그 실체를 규명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검찰이 채용비를 수사중인 KB국민은행. 검찰은 여의도 KB 국민은행 본점 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무실과 채용 담당 부서 등 6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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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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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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