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정한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장외투쟁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억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중 하나의 오점은 자유한국당의 행태다. 자유한국당의 이런 행동은 국민을 부끄럽게 만들고 나라 정치에 훼방을 일삼는 행동으로 반드시 심판 받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만났던 북한 고위급인사들을 문재인 정부가 만나면 안된다고 하는 건 억지에 불과하다"며 "이것은 장외투쟁의 명분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색깔론으로 물들일려는 자유한국당의 행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가리려고 하는 것"이라며 "장외로 나간 한국당을 향한 국민의 시선은 싸늘할 뿐이다. 민생 국회 개선을 위해 국회로 돌아와 본분에 다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대해선 "남북이 함께하는 평화올림픽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한 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성공적 패럴림픽 개최로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인식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과 관련해 이날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규탄대회'를 갖고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허가한 문재인 대통령 규탄 결의문 채택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