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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더 라스트 키스' 김소향 "루돌프와 마리의 사랑이 납득된단 얘기가 가장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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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진영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향이 도전의 도전을 거듭한 값진 결과를 손에 쥐었다. '시스터 액트'부터 꼭 출연하고 싶었던 '더 라스트 키스'까지, 욕심낸 만큼 운도 따라줬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 마리 베체라 역으로 출연 중인 김소향을 만났다. 앞서 인터뷰한 민경아에 이어 마리 역으로는 두 번째다. 일찍이 '더 라스트 키스'를 반드시 해보고 싶은 작품으로 꼽아온 만큼, 2월 초부터 무대에 오르게 된 감회가 새로워 보였다. 출연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지만, 그래도 운명처럼 마리 역은 김소향에게로 찾아와줬다.

"3년 전에 디큐브에서 두 번째 공연을 했을 때부터 너무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모짜르트' 하고 나서 2014년에 다른 작품 때문에 겹쳐서 하지 못했거든요. 공연을 직접 보고 너무 아쉬웠고, 굉장히 속상했죠. 이거 오디션을 꽤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시스터 액트' 오디션 보고 1년 계약이 되면서 '못하는구나' 했었어요. 그러다 사드 문제로 제가 한국인이라 중국 공연을 못가게 된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중국 못가서 힘들고 우울한 시간을 행복한 시간으로 바꿀 수 있었죠."

김소향은 스스로가 마리와 닮았다고 얘기하며, "내면에 강한 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만큼 누군가가 보기엔 어쩌면 독한 구석이 있는 배우다. 그럼에도 '시스터 액트'와 '더 라스트 키스'의 준비를 병행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음을 고백했다. 체력적으로도 그렇지만, 한 작품을 하면서 다른 작품을 걱정하려니 심리적 압박도 적지 않았을 터였다.

"왜 이걸 하겠다고 해서 이렇게 힘들어하나, 생각한 적도 있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니 '하고 싶은 작품을 하니까 이렇게 행복하구나' 매일 느껴요. 첫 공연 주에 한번 무대에서 넘어졌는데, 가장 중요하고 사랑스러운 장면이었거든요. '사랑이야'를 부르는 중에 루돌프와 손을 맞잡고 빙글빙글 돌다가 앞으로 튀어나가서 노래를 해야 하는데, 무리하게 두 바퀴 돌려보자 했다가 드레스가 발에 걸렸어요. 근데 넘어지자마자 제가 0.3초만에 일어나서 다음 소절을 불렀거든요. 카이는 그 찰나에 오만 생각이 다 들었대요. 심지어는 김문정 음악감독님이 지휘 중이셨는데 넘어진 건 보지도 못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김소향은 함께 마리 역으로 출연 중인 민경아, 루나보다 아무래도 연륜이 느껴지는 배우다. 그럼에도 귀엽고 애교 넘치는 면은 오히려 자제를 해야 했다고 얘기하며 웃었다. 이런 저런 인생 경험이 많기에 마리를 조금 더 풍성하게 연기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건 어찌보면 당연했다.

"제가 다른 마리들보다 좀 나이도 있고 아무래도 많은 것을 경험해본 마리죠. 그 차이를 좀 두려고 했어요. 연출님에게 너무 귀여운 척을 하지 말려고 노력해달라는 노트도 받았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더 발전시키고 부각시키자 싶었죠. 스스로를 조절하는 데 시간을 투자했던 것 같아요. 더 강하고 심지 굳은 마리를 원하셨거든요. 2막에서 좀 더 성숙하고, 루돌프를 더 설득하는 부분을 더 깊이있게 가져가자 초점을 맞췄죠. 2막 때 김소향은 강인한 게 보여서 좋다, 슬퍼하고 우는 것도 굉장히 마음이 아프네. 이런 부분을 제가 더 잘할 수 있겠더라고요."

'더 라스트 키스'가 마리와 황태자 루돌프의 사랑을 그렸지만, 비극적인 결말 탓에 다소 충격적이라는 반응도 없지 않다. 직접 연기한 입장에서 김소향이 신경쓴 부분은 어떤 건지,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주길 바라는지가 궁금했다. 그는 "철부지들의 충동적인 자살이 아니라, 공감해주시는 게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연기를 보고 왜 이들이 여기까지 갔는지 이해되고 납득됐다는 말씀이 가장 좋았어요. 그걸 가장 신경써서 연기했으니까요. 이 둘이 갑자기 죽은 게 아니라 정말 부딪혀보고 할 수 있는 걸 다 해봤는데 안돼서 그런 거라는 걸, 사랑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굳게 믿었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고, 그걸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이들이 왜 사랑을 했고 죽음을 택했는지, 정말 가슴이 아팠다는 평이 감동이었죠. 마리는 루돌프가 황태자라 사랑한 게 아니에요. 이미 지적인 멘토로 줄리어스 펠릭스를 사랑하고 있었고, 그가 루돌프인 것을 알았을 때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거죠."

김소향과 민경아, 루나의 세 마리 베체라와 호흡을 맞추는 황태자 루돌프는 카이, 전동석, 정택운, 수호까지 네 명이다. 그 중 수호를 제외한 세 명과 연기를 하는 김소향에게 각자의 매력을 꼽아달라 부탁했다. '더 라스트 키스'를 사랑하는 팬들 모두가 궁금해할 만한 얘기였다.

"카이는 자존감이 높고 강한 남자예요. 은근히 부드러움 속에 상남자같은 면이 있죠. 동석이는 너무너무 감성적이에요. 저랑 음색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고, 둘다 감성적이라 잘 통하죠. 택운이는 굉장히 여리고 예민해보이는데 거기서 나오는 스크래치 난 강렬함이 있어요. '마타하리' 때 저와 파트너였는데 눈에 띄게 발전한 게 느껴져서 너무 감격스러워요. 모자란 부분은 오픈된 상태로 잘 수용하면서도 일상에서는 누구한테도 주눅들지 않는 친구예요. 무대에선 상처가 있는 듯한 루돌프로 느껴져요."

'더 라스트 키스'로 만났지만, '시스터 액트'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에 가서 오디션을 보고 당당히 꿰찬 주역의 자리. 김소향이 집중적으로 표현한 것과 그 과정의 얘기들이 궁금했다. 그는 외국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며 배운 점과 느낀 점도 많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워낙 같이 하는 배우들이 서포트를 많이 해줬어요. 루돌프도 그렇고 동료 덕을 많이 봤죠. 제가 낙오되는 기분이 들까봐 앙상블들이 정말 많이 챙겨줬거든요. 전 행복한 배우예요. '시스터 액트' 한국 공연에서는 외국 친구들과 한국 관객을 이어주는 오작교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어 또 좋았어요. 자막이 너무 잘 번역돼서 웃음이 너무 빵빵 터지니까 다 행복해 했거든요. 다 같이 '미스터쇼' 보고 흠뻑 빠져 오기도 하고요. 또 한국 관객들이 평가에 냉정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관객들한테도 많이 배웠어요. 행복하고 흥이 넘치는 분들이구나. 용기 있기 춤출 수 있는 분들이라는 걸 알게 됐고 매회 감동이 컸죠."

김소향은 현재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얘기했고, 그래서 다음 행보가 더 궁금해진다. '시스터 액트'도 '더 라스트 키스'도 성공적인 마무리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지금, 김소향이 더 하고 싶은 건 여전히, 또 오로지 도전 뿐인 듯 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도전으로 업계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지, 그것만이 기대될 뿐이었다.

"지금 당장은 모르겠지만 앞으로 2-3년은 한국에서 작품을 많이 했으면 해요. 우리말로 할 수 있는 연기를 많이 해보고 싶거든요. 루돌프 하면서도 많이 생각하지만 내 나라 말로 얘기해서 100% 공감하고 그걸 주고받을 수 있는 게 정말 행복하거든요. 외국어로도 커넥션은 있지만 모국어랑은 비교가 안돼요. 그런 걸 좀 더 누리고 싶어요. 늘 '저런 것도 할 수 있구나'하고 더 발전하고 싶고, 늘 새로운 배우가 되고 싶어요. 뮤지컬 배우라고만 소개하기보다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많아요. 무엇이든 가능성은 열려 있거든요. 늘 도전하고 다재다능하게 뭔가를 보여주는 사람이었음 좋겠어요."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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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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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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