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CEO] 윤두식 대표, 보안업계 공격적 M&A.."기술 1위 기업 관심"

기사입력 : 2018년02월28일 14:41

최종수정 : 2018년02월28일 14:41

M&A로 차세대 먹거리 찾고 몸집 불려 '일석이조'
B2B에서 B2C로.."소비자들에게 신뢰 주는 환경 만들겠다"

[뉴스핌=최주은 기자] “지난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만한 보안 컨설팅 업체 SSR과 빅데이터 분석 업체 모비젠을 인수했습니다. 이들 회사와는 시너지뿐만 아니라 차세대 먹거리에 대한 고민도 이미 끝마쳤습니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27일 기자와 만나 “보안업계에서 이 같이 큰 규모의 M&A는 그동안 없었다”며 “‘업계1위’ 내지는 ‘기술1위’를 인수 기준으로 삼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 할 수 있는 기업을 지금도 찾고 있다”며 “좋은 회사가 있다면 적극 인수할 의지가 있다”며 향후 M&A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 놨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 /이형석 기자 leehs@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4년 지란지교소프트(현 지란지교)에서 보안사업본부로 시작해 2002년 스팸메일 차단 솔루션 ‘스팸스나이퍼', 2004년 문서 보안 솔루션 ‘오피스하드' 등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메일, 문서, 모바일 보안에 집중하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부에서 지난 2014년 독립 분사했다. 보안 시장에 대한 투자와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서다.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IT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분사 후 2016년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유치, M&A로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SSR과 모비젠의 매출을 더하면 올해는 연결 기준 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보안회사 가운데 매출 1000억원을 넘긴 곳은 SK인포섹, 안랩 정도다.

윤 대표는 “지란지교시큐리티와 인수 기업들간 시너지를 고려해 SSR은 올 상반기, 모비젠은 오는 2020년 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다”며 “시기는 이들 사업이 해당 분야에서 힘을 받을 수 있을 때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SSR은 올해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으로 사업을 확대,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가 정체되지 않고 탄탄하게 자리잡기 위함이라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 /이형석 기자 leehs@

윤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며 차세대 먹거리에 대한 고민도 마쳤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기술은 네트워크‧빅데이터‧IoT‧블록체인이다. 모비젠의 상장시기를 2020년으로 잠정 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5G시대가 본격 도래해야 모비젠이 급속히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5G에 대비한 빅데이터 플랫롬을 보유한 회사 모비젠을 인수한 것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 자체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 개발로 신사업을 준비 중이다. 윤 대표는 “올해 블록체인 기반 기술에 집중해 내년에는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보다 앞선 상반기에는 가상화폐 전자지갑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소비자와 가까워지고 싶다고도 했다. 지금까지 B2B 중심이었던 사업에서 나아가 일반 고객과도 친숙한 기업이 되고 싶다는 것.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블록체인 기술이 활성화되면 소비자들도 보안의 필요성에 대해 더 크게 인지하게 될 것”이라며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가도 많이 올랐다. 지난해 7월말 1450원에서 올 1월에는 3295원까지 올랐다. 6개월만에 127% 가량 오른 것. 지난해 인수한 업체와의 시너지 효과에 기대감과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회사 측은 풀이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