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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닥터 지바고', 2일(오늘) 화려한 개막…개막주간 유료관객 대상 이벤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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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진영 기자] '혁명의 순간,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뮤지컬 ‘닥터지바고(프로듀서:신춘수, 연출:매튜 가디너)’가 2일 화려하게 개막한다.

'닥터 지바고'는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에 진일보한 프로덕션으로 돌아왔다. 서정적인 넘버와 원작의 뛰어난 작품성을 바탕으로 이번 2018년 버전에서는 지바고와 라라의 사랑에 관객들이 빠져들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뮤지컬 '닥터지바고'를 상징하는 첫 번째 키워드는 ‘광활함’이다. 크리에이티브 팀들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자랑하는 러시아를 구현하기 위해 천과 레이스를 이용해 온 무대를 흰색으로 감싸 설원을 표현했다. 뮤지컬 2018년 '닥터지바고'에서 새롭게 디자인된, LED 파노라마 패널로 구현된 영상 역시 무대를 더욱 넓어 보이도록 하는 시각적 효과를 연출한다.

광활한 공간적 배경은 인간 존재의 나약함을 표현하는 장치이자, 주인공들의 사랑에 애절함을 더한다. 수많은 격변을 겪은 지바고와 라라가 유리아틴에서 재회하는 후반부 장면에서 이 효과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천장에 떠있는 ‘얼음 궁전’과 6개의 유리창은 끊임없이 흩날리는 눈발과 함께 초현실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자연은 거대하지만, 그에 비해 작고 보잘것없는 인간을 표현함으로써 운명의 힘을 강조한다.

두 번째 키워드는 ‘격변’이다. 작품은 20세기 초반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며, 특히 1910년대 러시아는 짜르(러시아나 불가리아 등의 동유럽 슬라브 민족 국가에서 사용되던 황제에 대한 호칭) 체제, 1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 등을 거쳐 세계적으로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를 이룩하는 거대한 변화를 겪는다. 이렇듯 기존 것과 새로운 것이 대립하는 시대를 무려 12분에 달하는 오프닝 서곡 ‘TWO WORLDS(두 세계)’에서는 ‘두 개의 세계가 충돌한다’고 표현한다.

격변기의 러시아를 배경으로 극한의 환경에서 발휘하는 위대한 사랑의 힘은 더욱 강렬하고 애절하기 느껴진다. 서로를 강력히 열망하면서도 갈등하는 지바고와 라라는 보는 이들에게 공감과 동시에 연민을 느끼게 한다. 붉은 군대가 지배하는 유리아틴에서의 마지막 순간에서조차 둘은 함께였기에 생의 의지를 잃지 않는다. 혼돈의 시대 속 나약한 인간을 강인하게 만들어주는 운명적인 사랑의 힘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다른 인물들의 애절한 사랑 역시 작품의 감동을 더한다. 라라의 남편 파샤(스트렐니코프)는 이상적인 사회주의자였지만 라라의 과거를 전해 들은 후 부르주아를 타도하는 급진주의자로 변모한다. 오직 라라에게 더 나은 삶을 가져다주고 싶은 그만의 사랑 방식이다. ‘유일하게 사랑했던 한 여자의 치욕을 갚기 위해 내 인생 전부를 바쳤다’는 마지막 대사는 절절한 감동을 선사한다.

악역인 코마로프스키 역시 처세술에 능한 부정부패한 고위관리직이지만 그만의 방식으로 라라를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드러내며 마지막 순간까지 라라의 도주를 돕는다. 지바고의 아내인 토냐는 어린 시절부터 지바고의 오랜 친구이자 연인으로 평생 그를 향한 마음을 지킨다.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화려한 개막을 기념하기 위한 개막주간 이벤트도 진행된다.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의 개막 주간 유료 관객 전원에게는 ‘닥터지바고 바우처 (DOCTORZHIVAGO VOUCHER)’를 증정한다. 바우처에는 레일로드 패스(재관람 할인권)를 비롯한 특별 할인권, 공연장 현장에서 진행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 참여권, 백스테이지 투어권 등이 랜덤으로 포함돼 있다.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려낸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류정한, 박은태, 조정은, 전미도, 서영주, 최민철, 강필석, 이정화 등 감동을 주는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한다. 5월 7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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