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무역전쟁 경계감에 2% 급락

기사입력 : 2018년03월03일 02:38

최종수정 : 2018년03월03일 02:38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무역전쟁 우려가 크게 고조된 데 따라 유럽 주요국 증시가 가파르게 떨어졌다.

EU 측이 맞대응에 나설 뜻을 밝히는 등 무역 마찰이 가시화되면서 실물경기를 강타할 것이라는 관측이 주가를 압박했다.

런던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2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7.82포인트(2.09%) 급락하며 367.04로 내려 앉았고, 독일 DAX 지수도 277.23포인트(2.27%) 밀린 1만1913.71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가 105.74포인트(1.47%) 하락한 7069.90에 거래됐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125.98포인트(2.39%) 떨어진 5136.58을 나타냈다.

전날 오후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악재로 작용했다.

폭탄 관세와 이에 따른 파장에 따른 우려로 아시아 증시가 급락한 데 이어 ‘팔자’ 행렬이 유럽 증시까지 확산됐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측은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의 움직임을 저지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이와 별도로 자체적인 철강 및 알루미늄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과 일본, 브라질, 캐나다 등 주요국들이 일제히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처음 가시화된 지구촌 전반의 경제 성장이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이와 함께 EU 측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초안에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재점화됐고, 주말로 예정된 이탈리아의 총선 결과를 둘러싼 경계감도 주가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위든 앤 코의 마이클 퍼브스 글로벌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전세계 경제가 10년만에 동반 성장을 이뤘고, 주가는 이를 근거로 랠리했다”며 “무역전쟁보다 성장을 더 크게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은 없다”고 주장했다.

종목별로는 라파주홀심이 지난해 4분기 적자를 냈다는 소식에 6% 이상 급락했고, 엘렉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호재로 하락장에 13% 랠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