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외식 이어 식음료·생필품까지…전방위 가격인상

기사입력 : 2018년03월05일 10:54

최종수정 : 2018년03월05일 10:54

외식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여전'
편의점·식음료업체도 가격 올려
일부 매장은 고객 서비스 '축소'

[뉴스핌=장봄이 기자] 외식업계에서 시작한 가격인상 움직임이 식품과 생필품 등 생활물가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포함한 생활용품 가격 인상을 잇따라 적용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중식 프랜차이즈 홍콩반점은 이달부터 짜장면 가격을 4000원에서 4500원으로 500원 인상했다. 짬뽕 가격은 4500원에서 5500원으로 올랐다. 더본코리아는 다른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도 추가로 논의 중이다.

서울 시내에 위치한 한 편의점 내부(참고사진) <사진=뉴시스>

삼겹살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은 모듬 한판(600g) 가격을 3만8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인상했다. 다만 일부 점포에만 적용한 상태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이 적용되면서 인건비 영향을 받은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1월부터 도미노 가격인상을 결정했다. 최근엔 식음료업체, 편의점들도 가격 인상을 추진하면서 소비자 물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편의점도 '도미노' 가격인상… 서비스 최소화

주요 편의점업체인 세븐일레븐은 지난 달부터 삼각김밥, 샌드위치, 군고구마 등 일부 먹거리 가격을 올렸다. 삼각김밥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했다. 샌드위치·햄버거 등도 100~200원 정도 올렸다. 군고구마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변경했다.

GS25도 이달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GS25는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포함해 100개에 가까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적으로 나무젓가락이나 종이컵, 머리핀 등 생필품 가격을 100~200원 정도 올렸다. 나무젓가락이 700원에서 800원으로, 종이컵이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랐다. 

CU는 PB제품 외에 안주류 등 일부 상품의 가격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생필품 등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협력업체 등의 가격인상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에 한해 가격 인상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식음료업체들도 자체적으로 판매가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스팸, 어묵 등에 6~9% 수준의 평균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우선 햇반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렸다. 스팸 클래식은 5480원에서 5880원으로 400원 인상했다. 비비고 왕교자(냉동만두)는 7480원에서 7980원으로 가격을 변경하고, 삼호 부산어묵은 1380원에서 148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주요 원∙부재료와 가공비, 유틸리티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가격을 올리게 된 것"이라며 "쌀값과 돼지고기 가격 상승 등으로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인상률은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코카콜라는 지난 달부터 215개 전체 제품 가운데 1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코카콜라 캔(250ml)은 5.1%, 패트(500ml)는 3.5%, 1.5L 패트는 4.5% 인상률을 적용했다. 마테차는 5.4% 올랐다.

이미 가격 인상을 단행한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은 고객서비스 최소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롯데리아는 일부 지점에서 음료 리필 서비스를 취소한다는 문구를 매장 내에 공지했다. 각 업체들이 비용 줄이기에 나서면서 소비자 부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 명동의 상가거리(참고사진)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