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알리바바ㆍ텐센트 음식배달 O2O 양강구도, 승자는?

기사입력 : 2018년03월08일 09:49

최종수정 : 2018년03월08일 15:20

알리바바ㆍ텐센트, 중국 음식배달앱 양강구도
어러머 인수 후 알리바바 신유통 역량 강화

[뉴스핌=황세원 기자] 알리바바(阿裏巴巴)가 중국 최대 음식배달앱 어러머(餓了麽)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배달앱 시장의 대대적인 판도 변화 분위기가 감지된다. 경쟁사 바이두가 빠지고 알리바바와 텐센트 간의 양강 구도가 구축되는 한편, 알리바바의 ‘신유통’ 전략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알리바바ㆍ텐센트, 음식배달앱 시장 경쟁 2차전 돌입

지난 26일 중국 매체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알리바바가 현지 최대 음식배달앱 어러머를 최대 95억 달러(약 10조1500억 원)에 인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중국 배달앱 시장은 바이두가 빠지고 알리바바(어러머)와 텐센트(메이퇀)의 양강 구도가 구축된다. 바이두는 어러머의 주요 투자자였지만, 알리바바에 어러머 지분을 매도하면서 사실상 음식배달앱 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중국 최대 음식배달앱 어러머를 장악하기 위한 알리바바의 행보는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5년 11월 알리바바는 금융 자회사 마이진푸(螞蟻金服, 앤트파이낸셜)와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고, 이후 2016년 4월 12억5000만 달러(약 1조3370억 원)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4월에는 4억 달러(약 4300억 원)를 추가 투자, 지분율을 32.94%까지 확대하며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

투자가 진행되면서 양사간 업무 협력도 확대됐다. 2016년 4월 어러머는 알리바바 음식배달앱 커우베이와이마이(口碑外賣)에 배송 등 관련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2017년 10월에는 알리바바 결제서비스 즈푸바오(支付寶, 알리페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인수로 알리바바는 배달앱 시장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유통 분야에서 경쟁사 텐센트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어러머의 시장점유율은 49.8%로, 텐센트의 메이퇀(美團, 43.5%)을 소폭 앞섰다.

◆ 알리바바, 신유통 전략 가속화

이번 인수는 알리바바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유통(新零售)’ 전략에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알리바바는 2016년 마윈(馬雲) 회장이 ‘신유통’ 개념을 제시한 이후 가전, 신선 제품, 의류ㆍ잡화 등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온ㆍ오프라인 서비스 통합을 진행했다. 어러머는 방대한 요식업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알리바바 신유통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된다.

알리바바의 핵심 사업인 결제 서비스의 시장 확대에도 호재이다. 알리페이는 택시, 호텔예약, 금융상품, 공과금 납부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점유율 50% 가량을 확보했지만 텐센트 결제 플랫폼 위챗페이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위챗페이 시장점유율은 40% 수준으로, 어러머의 경쟁사 메이퇀에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신유통의 핵심인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15년 8월 어러머는 중국 첫 실시간 배송 물류 플랫폼인 펑냐오(蜂鳥)를 설립했으며, 스마트 배송 기술 등 첨단 물류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