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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정봉주, 사진자료 공개 ..진실공방 확산

기사입력 : 2018년03월12일 11:50

최종수정 : 2018년03월12일 11:50

12일 국회서 기자회견 열고 사건 당일 행적 설명
"호텔은 물론 어디서도 피해자 따로 만난 적 없다"
"피해자와 보도 기자, 과거 강의 뒷풀이 때 본 게 전부"

[뉴스핌=김선엽 기자] 자신을 지지하던 대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사건 발생일로 지목된 2011년 12월 23일 혹은 24일이에 피해자 A씨를 만난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 또 A씨를 여의도 렉싱턴 호텔은 물론이고 어디에서도 만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사진 자료를 통해 성폭행 날짜로 지목된 2011년 12월 23일 자신의 행적을 공개했다.<사진=정 전 의원 제공>

12일 정 전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자신을 둘러싼 성폭행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7일 이후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저는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2011년 12월 23일(금요일)이건 2011년 12월 24일(토요일)이건 간에 A씨를 만난 사실도 성추행한 사실도 없고, 그 전후에도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저는 여의도 렉싱턴 호텔 룸에서건 카페에서이건, 레스토랑이건, 레스토랑 룸이었건 간에 A씨를 만난 사실이 없고, 성추행한 사실이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건발생일로 지목된 날짜에 자신의 행적을 사진으로 공개하고 시간과 여러가지 여건상 자신이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들릴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진 2장을 기자회견 장에서 공개했다.

또 정 전 의원은 A씨와 본 기사를 작성한 서어리 프레시안 기자가 친구 사이며 과거 서 기자 등이 다니던 대학교에서 본인이 강의를 한 후 인사를 나누고 뒷풀이 자리를 가진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외에 이들을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습니다."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에게 허위기사에 대한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하며 서울시장 출마의사는 유지할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그는 "복당심사를 하는 민주당이 현명한 판단을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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