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KT&G 백복인 사장 연임 성공…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종합)

기사입력 : 2018년03월16일 11:54

최종수정 : 2018년03월16일 11:54

16일 주총서 사장 연임안 통과, 2021년까지 이끌어
사장후보 추천 과정서 분식회계 의혹 등 논란
사외이사 6명 유지…백종수 검사장 선임

[뉴스핌=장봄이 기자] 백복인 KT&G 사장이 3년 더 KT&G를 이끌게 됐다. 지난 2015년 공채 출신 CEO(최고경영자)로 첫 취임해 연임에 성공했다.

KT&G는 16일 오전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제 31기 주주총회를 열고 백복인 현 사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연임 조건은 출석 주주 지분의 과반수 이상, 발행주식총수의 4분의 1 이상 찬성이었다.

◆주총 승리로 3년 더 KT&G 이끌어 

백 사장은 이날 "성장 중심의 공격적인 해외사업 확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면서 "홍삼과 제약, 화장품, 부동산 등 사업 공고화로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주주가치 극대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 취업난 해소와 상생경영을 통한 동반성장 등 기업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백복인 KT&G 사장<사진=KT&G>

백 사장은 KT&G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공채 출신 CEO다. 지난 1993년 입사해 26년 동안 전략, 마케팅, 글로벌, 생산·연구개발(R&D) 등 주요 사업의 요직을 거쳤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현장 경험과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5년 취임한 이후에는 신흥 시장을 적극 개척해 판로를 확대하는 등 해외 사업을 집중 육성했다. 지난 해에는 처음으로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을 출시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등 굵직한 현안들을 추진력 있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KT&G 관계자는 "백 사장은 지난 3년 간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리더십과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재선임됐다"면서 "오는 2021년까지 3년 간 KT&G를 이끌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 사장은 후보 추천 과정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2대 주주인 IBK기업은행(6.93%)은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하면서, 공식적으로 백 사장 연임에 반대해왔다.

기업은행은 백 사장이 인도네시아 현지 담배업체인 트리삭티 인수 과정에서 제기된 분식회계·배임 의혹 등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CEO 공백사태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었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사장 후보 선정 과정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기업은행의 주장에 대해 관치 논란이 커지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백 사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주총 결과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기업은행의 최대 주주는 기획재정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사외이사를 현원 6명으로 유지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신규 사외이사에는 KT&G 추천 후보인 백종수 전 부산검찰청 검사장이 선임됐다. 사외이사 임기 역시 3년이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