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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日 면세점 기업 JTC, 내달 코스닥 상장.."한국 시장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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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일본 기업 JTC(Japan Tourism Corporation, 대표 구철모)가 다음달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800억원(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수준의 공모자금을 활용해 일본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제주, 부산, 서울 등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구철모 JTC 대표이사 <자료=JTC>

구철모 JTC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일본의 관광 진흥 정책에 발맞춘 종합 관광 및 쇼핑 플랫폼이 되기 위한 전략과 비전을 그리고 있다"며 "특히 일본의 추가 출점을 포함, 한국 면세 시장과 연관 산업 등에 진출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사업 진출은 일본에서 성공한 사업 모델을 적용해 제주, 부산, 서울 등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으로 집중된 동아시아 크루즈 관광 코스를 제주와 부산을 거쳐 나가사키나 구마모토로 향한다면 충분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미 확보한 여행사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때문에 승산이 높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현재 냉각된 한중 관계 개선 추이를 지켜본 후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에서 면세(Tax-free) 사업을 영위하는 JTC는 지난 1993년 큐슈의 벳푸(beppu)시에서 도쿄전기상회로 창립해, 지난 2012년 후쿠오카로 본사를 이전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약 25년 동안 매년 안정적인 흑자 기조로 성장을 이어왔다.

일본 관광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 아래 JTC는 현재 지역별 핵심 거점에 총 24개의 전문 면세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의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 루트에 위치함으로써 만족도 높은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6가지 브랜드 전략을 취하고 있다.

2월 결산법인인 JTC의 지난해 3분기(2017년 3월~11월) 누적 매출액은 약 412억 672만 엔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억 6398만 엔, 18억 9243만 엔을 기록했다. 2016년 결산 기준으로는 매출액 500억 5521만 엔과 영업이익 25억 1863만 엔을 달성했으며, 14억 49만 엔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일본 기업으로는 약 6년 만에 한국 증시에 입성하는 JTC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총 1053만 4400주를 발행해 공모 희망가 밴드(6200원~7600원) 상단 기준으로 약 801억 원을 조달한다.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6일과 27일에 청약을 실시해 다음달 초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면세품을 판매하는 JTC는 주요 여행사와 강력한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다.  이에 따라 JTC는 여행사와 상품 기획을 협업하고 새로운 관광 코스를 선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으며, 여행사의 피드백을 분석해 신규 출점이나 신제품 론칭도 시도한다. JTC는 일본에 등록된 전체 여행사 중 89.1%에 달하는 약 770여 곳의 여행사와 제휴하고 있는데, 이는 단체 관광객을 독점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일본 전역에 분포한 전략적 점포 운영도 JTC의 매력 포인트다. 여행사가 최초로 상품을 기획할 때 어느 지역이든 면세점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은 여행사가 JTC를 선호하는 요인 중 하나다. 홋카이도 지역부터, ‘골든 루트’로 불리는 도쿄와 간사이 지역, 큐수 지역의 크루즈 코스 등 일본 주요 관광 루트를 장악함으로써 전국을 아우른다. JTC의 전체 점포를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 수는 최근 연간 400만에서 500만 명 사이를 기록하고 있다.

구 대표는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 기업과 고객들에게 ‘선물’을 드리는 마음으로 지난 20여 년간 JTC를 안정적으로 경영한 것에 대해 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일본의 단체 또는 개인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면세품 쇼핑과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독보적인 1위 택스프리 사업자로 우뚝 서 글로벌 관광 산업에서 JTC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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