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미술전시

속보

더보기

'이성자: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 22일 개최…국내에서 네 번째 개인전이 가능한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레트의 밤 8월 2, 79, 1979, 캔버스에 아크릴릭, 150x150cm, 개인소장 <사진=국립현대미술관>

[뉴스핌=이현경 기자] 동양과 서양, 삶과 죽음, 자연과 인공, 자연과 기계 등 대립적인 요소를 조화시킨 이성자 작가. 여기에 대지와 우주를 포용하며 새로운 작품 세계를 펼친 그의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펼쳐진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이성자: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전을 3월22일부터 7월29일까지 과천관에서 연다. 이성자 작가의 개인전은 국내에서만 4번 개최됐다. 1978년, 1988년,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이 그리고 1978년 조선일보가 주최한 전시가 있었다.

한 작가의 전시가 네번이나 전시가 되는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번 전시를 담당한 박미화 학예연구관은 "전시 기획 초반에 한 작가에게만 특혜가 가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성자 작가는 김환기 작가 못지 않다. 김환기 작가도 우리 미술관에서 세 번의 전시가 있었다. 그정도로 이성자 작가는 높이 평가할 수 있고, 주목하는 여성 작가다"라고 밝혔다.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 1월 4, 90, 1990, 캔버스에 아크릴릭, 150x150cm,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소장.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그가 완성한 작품 수도 어마어마하기에 전시 기획을 포기할 수 없었다. 유화가 1300여점, 판화가 1만2000여점, 도자까지 포함해 총 1만4천여점을 남겼다. 박미화 학예연구관은 "이성자 작가를 그저 잊힌 작가로 하기에 무리가 있다. 그의 작품 수는 꽤 많다. 피카소가 14만점을 남긴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와 비교해도 이성자가 남긴 작품의 수는 많은 편이다. 판화로 작품을 빨리 찍을 수 있지만, 판화도 이렇게 많이 한 사람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2018년은 이성자 작가의 탄생 100주년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전시의 주제가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인 이유는 이성자의 행적과 작품세계의 개념을 아우른다. 작가에게 프랑스와 한국은 지구 반대편에 위치하는 그지로서 서로 대립되는 요소이자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작용한다.

박미화 학예연구관 <사진=이현경 기자>

이성자는 1951년 도불하여 프랑스에서 회화의 기초를 배우면서 작가의 길을 걸었다. 파리 아카데미 그랑드 쇼미에르에서 회화의 기초를 배웠고 주변 여행을 통해 경험과 안목을 높이면서 작품세계를 확장해갔다. 개인전 80여회, 그룹전 300회 이상을 개최했고 파리에서는 주로 유화를, 프랑스 남부 투레트 작업실 '은하수'에서는 판화를 그리고 한국에서 돌아와서는 도자를 다루는 등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60여년을 작업했다.

무엇보다 이성자는 작품에 철학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작가는 당시 프랑스 화단의 모더니즘을 그대로 수용하는 대신에 철저하게 자신의 주관과 의지로 작품 양식과 소재를 선택해 자신의 심경과 철학을 화폭에 담았다.

국립현대미술관장 바리토메우 마리 <사진=이현경 기자>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시기별 대표작을 네 개의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다. 회화뿐만 아니라 판화와 병행하여 작품세계 변화의 궤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초기 1950년대 ‘조형탐색기’, 1960년대 ‘여성과 대지’, 1970년대 ‘음과 양’, 1980년대부터 작고할 때까지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로 크게 구분했다. 특히 1988년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 이후 작고할 때까지 제작한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 시리즈와 '우주'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작가가 '내 인생의 완성을 시도한 작품'이라고 표현한 투레트의 아틀리에 '은하수'를 본뜬 아카이브 공간에서 작가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총 127점의 작품들은 변화와 실험을 거듭한 이성자 작가의 작품세계와 작가정신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며 "이 전시를 통해 국제적인 흐름과 입체적인 시각에서 한국미술사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건강보험료 안 오른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해 올해와 동일한 7.19%로 결정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도 올해와 동일한 211.5원으로 정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자살예방대책 '긴급대응 강화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2026.07.28. [사진 = 뉴스핌DB] 복지부는 동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최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건강보험 보장 혁신방안 등 추진에 따른 지출 소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최근 5년간 당기수지 흑자, 준비금 3.5개월분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지원이 약 1조1000억원 증액된 부분도 고려됐다.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인해 보험료 수입 증가가 기대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동결 결정을 내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복지부는 "국민들께서 납부하신 보험료가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출효율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희귀·중증난치질환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9-08 14:09
사진
2차 국민성장펀드 30일 출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총 6000억원 규모의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판매는 10월 15일까지 2주간(10영업일) 진행되며, 24개 은행과 증권사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 자펀드 운용사 10곳 선정…총 7200억 규모 조성 2차 펀드는 1차와 동일한 사모재간접공모펀드 구조다.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등 공모펀드 운용사 3곳이 모집한 국민 자금 6000억원에 후순위 재정지원액 1200억원이 더해져 총 7200억원 규모로 실제 자펀드에 출자·운용된다. 실제 투자 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로는 대형(1200억원) 2개사(디에스, 한국투자밸류), 중형(800억원) 4개사(브레인, KB, 쿼드, 트러스톤), 소형(400억원) 4개사(DB, NH헤지, 토러스, 하나) 등 총 1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국민이 가입하는 3개 공모펀드는 10개 자펀드의 운용 수익을 동일하게 공유하므로 어느 판매사에서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와 수익률을 적용받는다. [자료=금융위] ◆ 반도체·AI 등 첨단전략산업 집중 투자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방산, 로봇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기업이다. 개별 자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 특히 자펀드 결성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최소 10%)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최소 10%)의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신규 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된다. 유망 첨단기술 기업이 스케일업 단계에서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나머지 40% 이내 자금은 운용사 자율 투자를 허용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도모한다. [자료=금융위] ◆ 서민 배정 물량 50%로 확대…소득공제·분리과세 혜택 금융당국은 청년과 서민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서민(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등) 전용 배정 물량을 기존 20%에서 50%(3000억원)로 대폭 확대했다. 판매 첫 주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은행 40%, 증권 60%)을 제한해 영업점 방문 고객의 가입 기회도 보장한다.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에 대한 9.9% 분리과세(최대 5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한도는 연간 최대 1억원(5년간 2억원)이다. 다만 이번 2차 펀드는 1차 펀드 미가입자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1차 펀드 가입자의 재가입이 제한된다.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2차 펀드 가입 시에는 공공마이데이터 전산 시스템 개편을 통해 국세청 소득증빙 서류가 자동 제출되도록 절차가 간소화돼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24개 판매사 중 20개사(은행 10개사 전부, 증권 10개사)는 공공마이데이터 제도를 활용하고, 나머지 4개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원하는 사전협의 절차를 거쳐 스크레이핑 방식을 이용한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09-08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