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속보

더보기

'첫 보행자 사망 사고' 자율주행차 이대로 괜찮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율주행차, 사람과 물체 구분·돌발상황 대처 능력 부족"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2일 오후 4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원진 기자]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던 자동차 업계가 갑작스러운 난제에 부딪혔다. 미국 배차 기업 우버(UBER)가 주행 시험 중이던 자율주행차가 미국 애리조나주 템페시에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사진=블룸버그TV>

IT 전문 매체들은 이 사고로 인해 자율주행차의 전반적인 발전이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버는 자율주행차 시험주행에 제동이 걸렸고 여론을 의식한 토요타도 시험운행을 중단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토요타의 결정이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중인 다른 자동차 업체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자율주행차의 첫 보행자 사망사고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심각한 우려를 낳았다. 자율주행차는 그 자체로 충분히 놀라운 혁신 기술이지만 아직 개발 단계다. 사고가 난 차량은 완전한 자율주행모드였지만 직원 한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직원은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했고 충돌하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 운전자도 힘든 돌발상황 대처

템페시 경찰은 지난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량은 충돌하기 직전까지 속도를 줄이는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후 트위터에 사고 당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22초짜리 영상에는 보행자가 길을 건너는 모습과 충돌 당시 차 안 블랙박스에 찍힌 장면이 담겼다. 차량은 보행자가 도로를 건너는 걸 인지하지 못 했는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충돌했다.

제너럴 모터스(GM), BMW, 테슬라, 포드, 웨이모 등 많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몇 년 안에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cnet이 21일 보도했다. 이들이 입을 모아 약속하는 것은 "더 큰 안전"이다. 인공 지능(AI) 소프트웨어와 센서가 사람보다 빠르게 주변을 감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자율주행 차량도 돌발상황에선 속수무책인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주변을 탐지하는 차량의 '시각(vision)'은 문제가 없지만 아직 완벽하게 식별하는 건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차량 센서가 보행자가 자전거를 들고 길을 건너는 상황을 탐지했지만 차량의 소프트웨어와 센서는 보행자를 사람이 아닌 물체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탑승하던 직원은 충돌하고 나서야 보행자의 존재를 알았다. 자율주행차도 마찬가지였다. 우버는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사진=블룸버그TV>

미시간대학교 공학기술 교수 매튜 존슨-로버슨 교수는 "자율주행차는 사람과 자동차는 물론 덤불, 비닐봉지 등 도로 환경에 나타날 수 있는 모든 건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며 "탐지 알고리즘(algorithm)이 구분하는 데 실패하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운전자 없이 운행되는 자율주행차는 카메라와 레이더와 '라이다(lidar)' 센서로 세상을 "본다". 카메라는 차량 주변 환경을 360도로 촬영하고 센서는 레이저 빛을 쏴 주변 물체와 지형을 탐지한다. 기술은 자동차를 A라는 곳에서 목적지 B로 운행하는 데 충분하지만 보행자를 물체와 구별하고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

◆ "美 매 90분마다 사망사고…대부분 사람 과실"

자율주행차 안정성에 대한 의문과 우려를 제기하는 여론과 달리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차가 이미 160만km가 넘는 주행거리를 시험 운행했다며 이 첨단 기술은 사람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했다고 CNN이 21일 보도했다. 미국 국립안전위원회(NSC)에 따르면 지난해 도로 위에서 사망 사고는 약 4만건으로 이중 90%가 운전자 과실이었다.

바트 셀만 코넬대학교 컴퓨터과학 교수는 시각 확보가 어렵거나 열악한 도로 환경에서 사람 운전자는 동요할 수 있지만 자율자동차는 "360도 주변을 감지하고 사람 운전자보다 더 많은 정보를 분석해 당황하거나 운전에 방해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일어난 사망 사고가 비극이지만 자율주행차 안전성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례라고 말한다. 사고를 분석하고 얻은 정보를 토대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자율주행차는 사람 운전자보다 훨씬 더 안전할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한다.

◆ 자율주행차 법안 추진…업계의 숙제는?

<사진=블룸버그>

이번 사건은 의회를 움직였다. FT에 따르면 시민 단체들은 자율주행차량 안전성 확보를 위한 법안 제출을 의회에 요청했고 이에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안전 보호 장치를 포함하는 독립적인 자율주행차 법안을 만들기 위해 다른 의원들과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마키 의원은 "이 비극적인 사고는 왜 우리가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기술을 시험하고 적용할 때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이러한 기술이 안전, 효율 및 환경적 이익을 얻으려면 강력한 안전과 사이버 보안, 개인정보보호 규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적어도 미국 내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자동차 로비단체인 자동차제조업체연합(AAM)은 "비극적 사건"이라고 표현했지만 자율주행 차량 기술에 대한 업계의 시험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람의 부주의나 잘못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94%인 점을 감안할 때 더 안전한 교통을 위해선 자율주행 기술은 꼭 필요하다"란 논리를 펼친다.

자동차 업계 분석가인 제시카 캘드웰은 여론이 자율주행차 안전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이라며 "자동차 업체들은 시험운행 과정을 재검토해 안전성 보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는지 확인해야 한다. 무엇보다 소비자에 첨단 기술의 혜택이 위험성을 능가한다고 설득하고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SK하이닉스, 美 50억달러 연구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정·장비 연구개발(R&D) 시설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미국에 구축한 연구거점에 나란히 참여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공정, 패키징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총 50억 달러 규모의 'EPIC(Equipment and Process Innovation and Commercialization) 센터'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EPIC 센터는 반도체 재료와 제조 장비, 공정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연구시설이다. 약 5만5700㎡ 규모의 건물에 1만6200㎡에 달하는 첨단 클린룸을 갖췄다. 투자액 50억 달러는 고객사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EPIC 센터 [사진=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TSMC, 인텔, 마이크론과 함께 EPIC 센터의 창립 파트너로 참여한다. 브로드컴과 아드반테스트, 키옥시아 등 장비·반도체 기업과 스탠퍼드대, UC버클리 등 연구기관도 협력에 나선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엔지니어를 현지에 투입해 어플라이드 연구진과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개별 기업의 기술 로드맵에 맞춰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협력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뿐 아니라 첨단 로직 반도체와 패키징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차세대 미세공정 구현에 필요한 신소재와 패터닝, 식각, 증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개발 초기부터 실제 양산을 고려한 공정 최적화에 나선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첨단 로직, 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컴퓨팅 기술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EPIC을 통해 혁신 기술의 개발부터 실제 적용까지 전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과 D램, 낸드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특히 새로운 반도체 소재와 공정 통합, 3차원(3D) 첨단 패키징 기술을 어플라이드와 공동 연구해 차세대 HBM의 성능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AI 컴퓨팅의 핵심 과제는 갈수록 강력해지는 프로세서에 데이터를 충분히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어플라이드와 협력해 HBM, D램, 낸드 전반의 주요 기술 전환점에 대응하고 메모리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PIC 센터의 핵심은 기존에 분리돼 있던 소재 연구와 장비 개발, 공정 검증을 하나의 시설에서 병행하는 데 있다. 반도체 제조사가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 양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고 수율 확보 기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CEO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반도체 제조 기술의 복잡성이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신기술 개발부터 대량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장비와 공정 기술을 조기에 검증하고, AI 메모리 시장의 기술 경쟁에 대응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6-10-13 10:0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톱10 가운데 김은찬밴드, 신직선, 윤태경, 윤준, 채수빈, 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8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