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북중관계 개선 기류…'남북미 테이블'에 中 합류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남북·미북 정상회담 앞두고 '김정은 방중설' 촉각
임재천 교수 "동북아 국제관계 더욱 복잡해질 것"
홍석훈 위원 "北, 다변화외교 시도..우방 필요했을 것"

[뉴스핌=노민호 기자] 4월 남북,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방문설'이 화두다. 외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특별열차가 26일 오후 3시쯤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이를 계기로 북중관계가 개선될 '시그널(신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김 위원장이 실제 중국을 방문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열차에 탑승한 인물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또는 고위급 대표단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다만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 시 이용했던 열차와 유사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고위급 인사가 방중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북한 특별열차로 추측되는 열차가 베이징 도심부에 나타났다.<사진=웨이보/NHK>

◆ "北, 최소한 中과의 관계개선 의사 보인 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기류에 중국의 동참으로 그동안 북중관계는 소원해진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북한은 관영매체를 동원, 중국을 '주변국'이라고 표현하면서 "줏대 없이 미국의 장단에 춤을 춘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지난해 11월엔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특사 자격으로 방북했으나 김 위원장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북한 인사의 방중은 북중관계 개선의 '신호탄'을 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청와대도 최소한의 관계 개선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간 관계개선이 이뤄지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임재천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북한 인사가 중국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북중관계가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최근 3주 동안 잠행 행보를 보였다. 그 사이에 북중 간 물밑 접촉을 통해 방중을 준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홍석훈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다변화외교(多變化外交)'를 하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사전 조율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사진=바이두,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 남북미 대화 테이블에 中 합류하나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남북에 이어 북미 정상이 만나는 것은 그 자체가 세계적인 일"이라며 "진전 상황에 따라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타는 시점에서 중국이 소외될 수 있다는 '차이나 패싱' 목소리가 나오는 시점에서였다.

중국 입장에서도 북한 인사의 방중은 환영할 만하다. '중국 배제'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제사회에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는 계기라는 분석이다.

중국이 북중관계 개선을 '동력' 삼아 남북미 대화 테이블에 합류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중국이 대(對) 한반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과 동시에 미국을 견제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임 교수는 "중국은 남북미 대화 테이블에 끼려고 할 것"이라면서 "남북미 3자 중심으로 돌아가면 이슈가 명확하겠지만, 중국이 포함될 경우 동북아 국제관계는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북한 입장에서 중국의 남북미 대화 테이블 합류는 '우군'을 얻는 것과 같다는 분석도 있다. 한미 대 북중 구도가 북한에게는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홍 연구위원은 "북한은 남북미 대화 구도가 되면 일단 수적으로 열세에 놓인다. 때문에 확실한 우방이 필요했을 것"이라면서 "때에 따라서는 북한이 미국과 중국을 중간에서 핸들링하려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