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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중국 산업계 정말 떨고 있나, 반도체 등 반사이익 업종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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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반도체 울상, 반도체 관련 산업 성장 자극
5G기술, 지재권 공세에 대응할 든든한 기대주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과 미국이 서로에 대한 제재와 보복성 조치를 '주거니 받거니' 이어가면서 미중 통상마찰로 인한 무역전쟁의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미중 양국의 무역전쟁이 불가피해지면서, 중국에서는 이번 통상마찰이 자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분주한 모습이다. 

중국 톈펑(天風)증권은 최근 미중 양국의 통상마찰 속에서 항운, 가전, 섬유, 타이어 등 산업 분야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광섬유·광케이블, 컴퓨터, 반도체, 5G, 방위산업, 농산품, 의료기기, 화공 등 영역은 오히려 반사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기타 산업 영역은 무역전쟁에 대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미중 무역전에 떨고 있는 해상운수와 가전

<자료=중국 톈펑증권>

미국과의 통상마찰로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산업 분야는 해상운수, 가전, 섬유 그리고 타이어다.

해상운수는 무역과 관련이 가장 깊은 업종으로 무역전의 여파가 가장 직접적으로 미칠 수 있다. 특히 컨테이너 운반 업종은 올해 이미 업황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역전 발생의 악재가 겹쳐 향후 전망이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가전은 중국의 대미 수출품 가운데 비중이 높은 상품이어서 어느 정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 가전업계 전체 매출에서 대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편은 아니다. 다만 줄어든 대미 수출량을 보완할 대체 상품이 부족한 것은 중국 가전 업계의 약점으로 지적된다.

석유화학 분야에서 생산하는 섬유제품이 대미 수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에 달한다. 미국이 섬유제품에 대한 관세를 강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양국의 통상마찰 속에서 중국의 섬유 화학 산업이 적지않은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어도 미중 통상마찰에 긴장하고 있는 분야다. 다만 이미 미국으로부터 반덤핑 조치를 겪은 바 있어 중국에서 미국으로 직접 수출되는 중국산 타이어의 비중은 기존의 20%에서 10%로 낮아진 상황이다.

◆ 뒤돌아 웃고있는 반도체, 미국 공세의 최고 대항마 '5G'

반면 미국과의 통상마찰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산업도 적지 않다. 반도체,컴퓨터, 농업과 방위산업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통상마찰이 중국 반도체 산업에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주장한다.

우선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자제품 가운데 중국산 반도체의 규모가 크지 않아 미국의 관세 부과의 영향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은 반도체 분야에 있어 수입 지향적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은 27%로, 중국 IC산업의 대외의존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는 농산품과 일부 화공제품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수입산 제품을 기초로 운영되는 중국 반도체 산업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중미 무역전 장기화로 양국의 마찰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로 확산되는 것에 대비해 중국은 반도체 국산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밖에 없고, 이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중국 관련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최근 몇 년 반도체 국산화를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을 발표하며,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하위 시장에서 사용되는 반도체의 경우 국산제품 대체율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일례로 하이실리콘(HiSilicon 항쓰)은 화웨이의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중국산 고급 스마트폰 칩을 인도 등 신흥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또 다른 중국 굴지의 무선통신 단말기 칩 제조업체인 스프레드트럼 커뮤니케이션즈(Spreadtrum Communications)은 중하위 시장을 집중 공략해 인도 시장에서 4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한편 5G는 미국의 대 중국 공세에 맞설 가장 큰 '전략 산업'으로 꼽힌다.

미국은 최근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를 정식 제소했다. 지적재산권을 빌미로 중국에 대한 맹공을 펼치는 미국에 대해 중국이 가장 자신있게 대비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5세대 이동통신이다.

중국은 일찍이 5G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자국의 기술을 차세대 통신시장의 표준으로 정립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G의 상용화가 중국에게 전례없는 기회를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고 있다.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기초로 5G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5G는 반도체,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최첨단 산업 전분야 영향을 미칠 핵심 기술 중 하나여서, 5G 분야에 대한 지적재산권 확보가 성공하면 중국의 고질적인 '아킬레스 건'인 지재권 침해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중국은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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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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