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공직자 재산]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6.5% 증가..문 대통령도 늘었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29일 10:50

최종수정 : 2018년03월29일 10:50

정부공직자윤리위, 29일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평균재산 13억4700만원...4명 중 3명 재산 늘려
문재인 18억·이낙연 17억·박원순-6억·조희연 8억 등
재산 최다 허성주 서울대 치과병원장...208억원

[뉴스핌=이성웅 기자]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이 전년 대비 8300만원 증가한 13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개대상자 4명 중 3명은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은 59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2018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1급 이상 고위공무원, 국립대총장 및 시·교육감과 기초·광역자치단체장 등 총 1711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평균 신고재산은 13억4700만원으로 종전 대비 평균 8300만원 늘었다. 공개대상자 중 57.2%는 10억원 미만 재산을 보유했으며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보유자가 28.5%로 최대였다. 5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고위 공직자는 62명에 달했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공직자윤리위는 개별공시지가나 주택의 공시가격 상승, 종합주가지수 상승과 급여 저축 등을 주요 증가요인으로 파악했다. 지난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5.34% 증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 총액은 18억8018만원으로 전년 대비 5937만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 전 거주하던 서울 서대문구 주택을 처분하고 급여에 따른 수입 증가 등으로 재산이 늘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경우 서울 서초구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1억원 느는 등 지난해보다 2억1441만원 늘어난 17억3670만원을 신고했다.

국무위원들 중에선 백운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의 재산이 57억5177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단 2778만원이 줄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산은 광역자치단체장 중 최하위로 전년 대비 7006만원 줄어든 -6억2990만원으로 신고됐다.

광역자치단체장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이는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으로 74억1409만원을 보유 중이다. 이는 전년대비 1억9737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경우 8억1598만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1억947만원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시·교육감 중 보유 재산 1위는 이영우 경북교육감으로 15억900만원이 신고됐다.

전체 신고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던 사람은 허성주 서울대 치과병원장이었다. 허성주 병원장의 재산은 총 208억4586만원으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증가액 면에선 박재순 경기도의원이 전년 대비 100억9777만원을 불어난 145억5268만원을 신고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 수원 토지를 115억원에 매각하며 재산을 늘렷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재산증식 혐의가 있다면 관계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라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 제도를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