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립국, 시장경제 교육? 北, 체제 변화 준비해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교부, 30년 이상 北 기밀문서 봉인 해제
1987년 고르바초프, 레이건에 문서 전달
北 교수들, 캐나다서 시장경제 교육 받아

[뉴스핌=장동진 기자] 북한이 지난 1987년 한반도를 중립 연방공화국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일찌감치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역시 체제 변화를 모색 중이어서 향후 북한이 어떤 체제로 바뀔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체제 보장을 유지하면서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 중립국"이라며 "지금도 북한이 개혁개방 형태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교부는 최근 보존 연한 30년이 경과한 1987년도 문서를 중심으로 원문 해제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그리고 양국 정상 부인(가운데)인 리설주와 펑리위안 여사가 북중정상회담을 앞두고 환영 만찬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CCTV>

공개된 외교문서에는 '한반도 완충 지역 설정 및 중립국 창설을 위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제안'이라는 제목이 달렸다.

내용은 남북한 모두 10만 미만의 병력 유지 및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외국 군대의 철수와 남북한이 서명하는 불가침 선언,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 남북한군의 민족군 통합, 남북한이 제3국과 체결한 민족적 단합에 위배되는 모든 협정 및 조약 폐기, 남북한으로 구성된 연방공화국 창설, 공화국이 중립국가 및 완충지대임을 선언하는 헌법 채택, 연방공화국의 단일 국호 유엔 가입 등의 북한의 제안이 포함됐다.

이 문서는 당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서기장이 1987년 12월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미·소 정상회담 때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이 개혁개방 체제로 변화를 준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일성 역시 사회주의만을 고수하며 나아가기에는 향후 북한의 현실이 밝지 않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북한의 체제 보장을 유지하면서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 중립국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실장은 그러면서 "확실한 것은 지금도 북한이 개혁 개방 형태로 가고 있다"며 "이는 중국이 걸어간 길과 매우 유사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실장은 이어 "중국은 지난 1960년대 핵·미사일을 만들고, 1970년대에 와서 개혁 개방을 공식적으로 선언, 지금까지 사회주의적 시장경제 형태로 걸어왔다"며 "북한 역시 중국식 경험을 상당부분 참고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핵화가 전제돼있어 중국과 완전히 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비핵화를 조건으로 국제사회에서 정상적 관계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결국 김정은은 핵을 수단화한 경제발전과 정상국가화, 평화협정 등 중국과 같은 사회주의적 시장경제 모습을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북한 대학교수들이 지난 7년 동안 캐나다 대학에서 시장경제에 대해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UBC) 박경애 교수는 지난달 28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열린 북한 관련 토론회에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0명의 북한 교수들이 UBC에서 시장경제에 대해 배웠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북한 교수들이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캐나다-북한 지식교류 협력 프로그램'에 따라 매년 6명씩 경제와 경영 등 시장경제 관련 과목을 이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4명의 북한 교수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박 교수는 "학문 교류가 북한에 관여하고 협력하는 좋은 방법"이라며 "특히 대학 교수는 자신이 배운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어 북한 변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교수들이 배운 시장경제를 자립 경제에 기초한 북한에서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지 고민한다"며 "시장 경제를 주체 경제와 비교해 가르쳐보라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또 "학문 교환 프로그램이 우리가 북한과 관계를 맺고, 북한이 외부 세계와 관계를 맺는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재판 위증' 尹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언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이날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의 위증 혐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위증죄가 성립하지 않아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고 맞섰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언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전 총리의 건의 전부터 국무회의를 계획한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재판에서 한 전 총리가 12·3 비상계엄의 합법적 외관을 갖추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느냐는 특검 측 질문에 '처음부터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선포할 계획이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당일 국무회의 개최 의사가 없었으나, 한 전 총리 건의에 뒤늦게 국무위원들을 소집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도 이날 열린다. 같은 법원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이날 오후 2시 강 전 실장에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특검팀은 지난 4월 29일 강 전 실장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은 강 전 실장이 윤 전 대통령, 한 전 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12·3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에 따른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의 부서가 있는 문서에 의해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게 하고, 이를 탄핵 심판 절차와 수사기관에 행사할 목적으로 계엄 선포문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조사했다. 또 특검은 이후 강 전 실장이 해당 문서를 부속실에 보관하다 손상한 것으로 판단해 강 전 실장을 지난해 12월 4일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사진은 12·3 비상계엄 당시 사후 계엄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이 지난 4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28 05:02
사진
서울 정원오 48.8% 오세훈 41.4%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차이가 7.4%포인트(p)인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서울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다. 두 사람의 격차는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다. ◆"정원오, 과반 가까운 지지율 확보"…"오세훈, 여전히 경쟁력 유지"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1.9%, 기타 후보 2.2%, '없음' 2.4%, '잘 모름' 3.4%였다. 리얼미터는 "정 후보가 과반인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한 가운데, 최근 서울 민심의 변화 흐름과 정권 안정론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며 "오 후보도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정 후보 54.8%, 오 후보 35.5%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39.0%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41.4%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정 후보 38.0%, 오 후보 51.6%였다. 강남구와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의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정 후보가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연령별로는 ▲18~29살 정 후보 36.5%, 오 후보 43.8% ▲30대 정 후보 35.6%, 오 후보 55.1% ▲40대 정 후보 56.0%, 오 후보 32.8% ▲50대 정 후보 69.1%, 오 후보 24.6% ▲60대 정 후보 53.7%, 오 후보 40.8% ▲70세 이상 정 후보 41.7%, 오 후보 52.4%다. 20대와 30대, 70살 이상에서는 오 후보, 4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정 후보가 많이 앞섰다.  ◆'적극 투표층'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격차 더 벌어져  성별로는 ▲남성 정 후보 46.7%, 오 후보 43.5% ▲여성 정 후보 50.8%, 오 후보 39.5%다.  정 후보는 여성 유권자에서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8%가 정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 89.9%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70.9%, 오 후보 22.5%, 진보당 지지층은 정 후보 56.2%, 오 후보 8.0%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19.3%, 오 후보 61.9%, 김 후보 12.0%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 별로는 '적극 투표층'에서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6.7%다.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줬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