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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진료비, 병원마다 제각각…도수치료 최저 5000원~최고 50만원

기사입력 : 2018년04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4월01일 12:00

증식치료 최저 5700원~최고 80만원…복부초음파 최저 1만원~최고 26만7000원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병원마다 비급여 진료비용의 차이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병원들이 2만원에서 5만원을 청구하는 '도수치료'는 병원마다 최저금액은 5000원, 최고금액은 50만원으로 가격 차이가 100배에 달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법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현황조사·분석한 '2018년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용'을 오는 2일부터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가장 많은 의료기관이 제출한 비급여 진료비용 항목은 ▲상급병실료차액(1인실, 2인실), ▲초음파검사(경부, 흉부), ▲도수치료 등이며, 제증명수수료는 ▲일반진단서, ▲입·퇴원확인서, ▲사망진단서 등으로 확인됐다.

올해 추가된 도수치료(관절의 기능적 감소 등 근골격계 질환에 손 등을 이용해 실시) 및 증식치료(통증이 있는 인대나 건 부위에 약물을 주사)는 치료시간, 부위, 투여약제 등의 차이는 있지만 기관 별로 금액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보건복지부>

도수치료는 최빈금액이 2~5만원이지만 최저금액은 5000원, 최고금액은 50만원이었다. 증식치료는 최빈금액이 4만7000~10만원이지만 적게는 5700원, 많게는 80만원까지 가격차이가 발생했다. 이는 시술시간, 시술부위 및 투여약제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공개항목 중 복부초음파(간, 담낭 등)의 경우에도 일반검사료는 최저 1만원에서 최고 26만7000원이고, 정밀검사의 경우 최저 3만원에서 최고 32만2000원으로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복부초음파는 올해 4월 1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임산부에게 중요한 '루벨라(Rubella) 항체 결합력 검사'는 풍진항체검사가 양성인 경우 감염시기를 판별하는 검사로 최빈금액은 4~5만 원, 최고금액은 7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급성 열성 전염병인 말라리아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말라리아 항원검사(간이)'의 최빈금액은 2~3만원, 최고금액은 5만원 수준이었다. 이러한 검사비용의 차이는 장비 또는 시약(키트)의 가격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됐다.

보조생식술(난임 시술) 중 '일반 체외수정'과 '자궁강내 정자주입술'의 최저금액과 최고금액이 3~6배의 차이를 보이긴 하였으나 최빈금액은 거의 유사하게 나타났다.

'일반 체외수정'의 최빈금액은 15만7870~17만1030원이었고, 최저금액은 10만원, 최고금액은 64만9000원이었다. '자궁강내 정자주입술'의 최빈금액은 16만4700~20만원이었고, 최저금액은 10만원, 최고금액은 51만3000원이었다.

'무릎관절과 견관절의 MRI 진단료'의 최빈금액은 40~54만 원이며, 최저금액은 20만원, 최고금액은 86만원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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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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