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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신도시' '중국판 세종시' 슝안신구는 지금...

기사입력 : 2018년04월02일 16:13

최종수정 : 2018년04월03일 16:04

2017년 4월 1일, 슝안신구 설립 발표 후 1년
슝안 시민 서비스 센터 골조 완성, 베이징-슝안 30분 주파 철도 착공
녹색 스마트 첨단 도시, 중국의 실리콘밸리 변모 중

[뉴스핌=홍성현 기자] 2017년 4월 1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시진핑의 신도시'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슝안신구(雄安新區)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슝안신구는 선전 경제특구, 상하이 푸둥신구에 이은 중국의 3번째 국가 주도형 특수 지구로서, 중국의 수도권 징진지(京津冀)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천년대계(千年大計)로 주목 받았다.

설립 발표 후 1년, 슝안신구는 베이징-슝안신구를 30분만에 주파하는 징슝(京雄) 철도 건설 착공,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첨단 기업 및 학술기관 유치를 통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빠르게 변신 중이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면서 시진핑 신시대를 대표하는 특별 신구 프로젝트로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3월 27일 슝안 시민 서비스 센터 건설 현장 <사진= CCTV뉴스(央視新聞)>

◆ 베이징-슝안 간 철도 착공, 시민 서비스 센터 건설 순탄

2018년 2월 28일, 베이징과 슝안신구를 잇는 징슝(京雄) 도시간 철도가 착공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슝안신구 설립 취지가 수도 베이징의 기능을 분산시키는 데 있는 만큼, 베이슝 철도는 슝안신구 건설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총 335억 3000만 위안(약 5조 6600억 원)이 투입된 징슝 철도는 베이징 리잉(李營)역을 출발해, 베이징 신공항-구안둥(固安東)역-바저우(霸州)시를 거쳐 슝안신구에 이르는 경로로 건설되며, 총 길이가 92.4km에 이른다. 완공 후 베이징-슝안신구를 30분 만에 주파할 징슝 철도는 오는 2020년 말 개통할 전망이다.

슝안신구 설립 발표 후 1년, ‘슝안신구 첫번째 건설 프로젝트’ 슝안 시민 서비스센터(雄安市民服務中心)는 이제 어느 정도 건물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화샤스바오(華夏時報) 보도에 따르면 슝안 시민 서비스센터는 현재 골격 공사가 모두 완료된 상태다.       

허베이(河北)성 바오딩(保定)시 룽청(容城)현에 위치한 슝안 시민 서비스센터는 면적 24ha 대지에 건설 되며, 1차 정무 센터(政務中心)부터 3차 행정단지까지 합하면 총 건축 면적이 10만㎡에 달한다.

총 8억 위안(약 1400억 원)이 투입된 슝안 시민 서비스센터는 완공 후 3000명이 상주하는 사무 공간과 500명을 수용 가능한 숙소(숙박시설)를 제공할 전망이다. 중국 매체 중신서(中國新聞社 중신사)는 "슝안 시민 서비스센터는 향후 △정무 서비스 △회의 개최 △기획 전시 △기업 사무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담수호 관리∙식수조림 총력, 녹색 생태 도시 목표

1년 전 발표된 슝안신구 설립 계획에서 가장 강조된 내용 중 하나가 바로 녹색 생태 도시 건설이었다. 신구 설립 이후, 허베이성 정부는 바이양옌(白洋澱) 생태 환경 관리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바이양뎬은 화베이(華北) 지역 최대 담수호로서 ‘화베이의 콩팥’이라고 불린다.

2017년 11월 16일, 바이양뎬 생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황허(黃河 황하)의 물을 허베이로 끌어 오는 ‘인황루지부뎬(引黃入冀補澱)’ 프로젝트 통수(通水) 시험을 진행했으며, 12월에는 허베이성 환경보호청(環保廳)에서 슝안신구 생태환경 보호 사업 영도소조(領導小組) 및 전담팀을 설립했다.

식수조림(植樹造林 산림 자원을 육성하기 위하여 나무를 심고 수풀을 만드는 일) 사업 역시 슝안 신구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다.

2017년 9월, 슝안신구 관리위원회는 신구에 약 670ha 면적의 산림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해 11월, 슝안신구는 ‘천년수림(千年秀林)’이라는 첫번째 나무를 심으며 조림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슝안 식수조림 사업은 금년 봄 완성률 80%를 달성할 전망이며, 올해 말까지 1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약 7400ha 면적의 산림을 조성할 방침이다.

바이양뎬(白洋澱) 선착장 <사진= CCTV뉴스(央視新聞)>

◆ 중국의 실리콘밸리, 첨단 기술 기업 입주 확정

슝안신구 관리위원회(雄安新區管理委員會)는 신구 개발 현황과 관련해 “지난 1년 간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19개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고, 100여 개 첨단 기술 기업의 입주를 승인하는 등 신흥 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 자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중국 CCTV뉴스(央視新聞)에 따르면, 슝안신구에 입주할 예정인 회사는 모두 첨단 기술 기업으로 업종별로는 △금융서비스 15곳 △ 선진 IT 14곳 △최첨단 기술 연구소 7곳△ 녹색(친환경) 기업 7곳 등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명 대학의 학술 연구 기관들도 슝안신구에 대거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슝안신구 설립 이후, 베이징(北京) 칭화(清華) 런민(人民 인민)대를 포함한 10여 개 대학이 슝안신구로 현지 조사를 나왔고, 그 중 일부는 관련 기관 건설 계획을 밝혔다.

일례로 베이징대는 슝안신구에 일류 의학센터 건설 의사를 표명했고, 베이징 임업대학(北京林業大學)은 학교 특성을 살려 바이양뎬 생태 연구원과의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도시로 건설 될 슝안신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 국가 발개위 학술위원회 장옌성(張燕生) 사무총장은 “슝안신구는 향후 중국의 실리콘밸리로서, 중국을 혁신형 현대화 국가로 만드는 핵심 지역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슝안신구 위치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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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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