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케이뱅크 "5월 1500억 이상 유증…인터넷은행특별법 필요"

기사입력 : 2018년04월03일 14:09

최종수정 : 2018년04월03일 14:09

"올해 사업 다각화 원년…2020년 흑자 전환 기대"

[뉴스핌=최유리 기자] 출범 1주년을 맞은 케이뱅크가 오는 5월 말까지 최소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자본 확충과 함께 신규 서비스로 오는 2020년까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겠다는 포부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우선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온 유상증자를 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후 자본금 3500억원을 유지해왔다. 지난해 말부터 추가 증자를 추진했으나 당초 목표 시점보다 지연됐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사진=케이뱅크>

심 행장은 "증자 시점이 당겨지고 20개 주주사들의 상황이 각자 다르다보니 예상보다 협의 과정이 길어졌다"며 "주요 주주사들이 동의했기 때문에 내달 말이면 1500억원 이상의 증자가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은산분리 완화를 반대해온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취임 이후 증자에 대한 주주사들의 의지가 식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심 행장은 "기관장의 변화보다는 장기적인 사업 모델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라며 "야당 의원이 아닌 정부 기관장으로 새로운 시각을 강조했기 때문에 기대되는 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당장은 은산분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만큼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는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를 34%까지 허용하면서 5년 마다 재심사하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이 계류 중이다. 현행 은행법상 산업자본은 의결권이 있는 은행 지분을 4% 이상 가질 수 없다.

심 행장은 "은산분리 원칙에 따라 (증자를) 진행하고 있어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테두리 내에서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자본 확충과 더불어 신규 서비스로 이용자를 확대할 경우 오는 2020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케이뱅크는 8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심 행장은 "출범할 때 IT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에 향후 투자는 초기 규모보다 적을 것"이라며 "공격적으로 고객을 확보해 간다면 2020년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케이뱅크는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은행의 복잡한 해외송금 과정을 절반 이하로 간소화시킨 게 특징이다. 여기에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앱 기반 간편결제(앱투앱), 기업 수신 상품 등도 내놓을 계획이다.

심 행장은 "출범 1년 만에 365일 24시간 어디서나 계좌 개설에서 대출, 보험가입까지 가능한 비대면 거래를 우리 금융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혜택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