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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가는’ 트럼프, 아마존 발목 못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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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에도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Amazon.com)에 때리기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으로 최근 주가가 10% 이상 빠졌지만 이날 아마존 주가는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미국 정부가 아마존을 겨냥한 정책을 내놓더라도 아마존에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마존이 미국 우정청을 배달부로 쓰면서 대규모의 손실을 안겨주고 있다는 내 이야기가 옳다”면서 “아마존은 이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이것을 미국 납세자의 부담으로 안겨서는 안 된다”고 썼다. 이 같은 비용이 수십 억 달러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정청의 경영진들은 이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면서 “아니면 알고 있나”라고도 적었다.

지난주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4차례 아마존을 언급하면서 비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에 집착하고 있다는 인터넷매체 악시오스(Axios)의 보도와도 일치한다. 백악관은 당장 정부가 아마존과 관련해 추진하는 정책이 없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정청이 아마존의 택배를 배송함으로써 발생하는 손실을 아마존이 보년간 재정 악화로 몸살을 앓아온 우정청에 오히려 득이 됐다고 설명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의 아마존 때리기는 아마존 주식 투자자들의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닷새간 아마존의 주가는 13% 가까이 내리며 이 같은 초조함을 반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마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퍼 제프리의 마이클 올슨과 샘 켐프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중 백악관에서 아마존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우리는 아마존의 성장 궤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우정청이 아마존에 요금을 인상하더라도 아마존이 다른 업체에서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세금을 부과해도 소비자들이 아마존을 계속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퍼 제프리가 2000명의 미국 아마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판매세를 쇼핑처 선택의 요소로 꼽은 응답자는 5%에 불과했다. 올슨과 켐프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1650달러의 목표 주가를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직후 0.7%가량 하락한 아마존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43분 현재 전날보다 0.21% 오른 1374.90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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