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칼 가는’ 트럼프, 아마존 발목 못 잡는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04일 00:20

최종수정 : 2018년04월04일 00:2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에도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Amazon.com)에 때리기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으로 최근 주가가 10% 이상 빠졌지만 이날 아마존 주가는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미국 정부가 아마존을 겨냥한 정책을 내놓더라도 아마존에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마존이 미국 우정청을 배달부로 쓰면서 대규모의 손실을 안겨주고 있다는 내 이야기가 옳다”면서 “아마존은 이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이것을 미국 납세자의 부담으로 안겨서는 안 된다”고 썼다. 이 같은 비용이 수십 억 달러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정청의 경영진들은 이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면서 “아니면 알고 있나”라고도 적었다.

지난주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4차례 아마존을 언급하면서 비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에 집착하고 있다는 인터넷매체 악시오스(Axios)의 보도와도 일치한다. 백악관은 당장 정부가 아마존과 관련해 추진하는 정책이 없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정청이 아마존의 택배를 배송함으로써 발생하는 손실을 아마존이 보년간 재정 악화로 몸살을 앓아온 우정청에 오히려 득이 됐다고 설명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의 아마존 때리기는 아마존 주식 투자자들의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닷새간 아마존의 주가는 13% 가까이 내리며 이 같은 초조함을 반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마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퍼 제프리의 마이클 올슨과 샘 켐프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중 백악관에서 아마존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우리는 아마존의 성장 궤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우정청이 아마존에 요금을 인상하더라도 아마존이 다른 업체에서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세금을 부과해도 소비자들이 아마존을 계속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퍼 제프리가 2000명의 미국 아마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판매세를 쇼핑처 선택의 요소로 꼽은 응답자는 5%에 불과했다. 올슨과 켐프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1650달러의 목표 주가를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직후 0.7%가량 하락한 아마존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43분 현재 전날보다 0.21% 오른 1374.90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