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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BTS' 소속사에 2014억 투자…2대주주로

기사입력 : 2018년04월04일 16:37

최종수정 : 2018년04월04일 16:37

빅히트 엔터 지분 25.71% 매입
방준혁 의장 "엔터+게임 결합으로 글로벌 공략"

[ 뉴스핌=성상우 기자 ] 넷마블(대표 권영식)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빅히트)'에 2014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한 엔터 결합형 게임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전략적 투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투자금 약 2014억원으로 빅히트 주식 44만5882주를 매입한다. 매입 후 지분율은 25.71%로 빅히트의 2대 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 4일이다.

회사측은 이번 투자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넷마블과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통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빅히트 사이의 사업 시너지가 크다는 판단 하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준혁 의장은 신년 기자간담회(NTP)에서 "이종(異種) 문화 콘텐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장르 게임을 개척할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월드'를 공개한 바 있다. BTS 월드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직접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방식 게임이다.

넷마블은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넷마블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간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추후 협업을 통한 사업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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