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전 강원랜드 사장, 청탁 있었다 실토" 내일 염동열 소환조사

기사입력 : 2018년04월05일 22:56

최종수정 : 2018년04월06일 08:13

檢, 염 의원 6일 오전 9시30분 소환조사 예정
권성동 의원도 조만간 소환..금융거래내역 분석 중

[뉴스핌=박진범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5일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에 대해 혐의를 입증할 구체적 진술을 확보하고 염 의원 소환 조사 준비에 들어갔다. 같은 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6일 오전 9시30분 염 의원을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비리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특히 최근 검찰은 "염 의원의 청탁이 있었다"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의 진술과 그 인원이 100명에 달한다는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염 의원이 이번 소환조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염 의원은 춘천지검에서 해당 의혹을 수사할 당시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검찰의 요구를 두 차례나 거부하다 세 번째 소환에 겨우 출석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검찰 수사단이 지난달 8일 오전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실을 압수수색 한 후 서류봉투를 들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염 의원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단은 염 의원이 보좌관 박모(46·구속기소)씨를 시켜 강원랜드 쪽에 지원자 수십 명의 채용을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염 의원에게 제3자뇌물수수 혐의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단은 염 의원이 청탁자 명단 삭제 등 증거를 인멸하는 데 관여했는지 여부와 최 전 사장에게 채용과 관련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사장은 최근 검찰 소환조사에서 염 의원이 청탁한 것으로 알려진 채용자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 의원이 청탁한 인원이 100명에 달한다는 정황도 나오는 상황이다.

수사단은 같은 혐의를 받는 권성동 의원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권 의원 역시 자신의 비서관이었던 김모씨 등을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단은 이미 권 의원의 금융거래내역을 분석 중이다. 

앞서 수사단은 지난 2월 염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지난달 8일에는 염 의원과 권 의원의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 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 Newspim] 박진범 기자 (be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