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K텔레콤 "이유불문 모든 피해 고객에 2일치 요금 보상"

기사입력 : 2018년04월07일 18:02

최종수정 : 2018년04월07일 18:03

보상 대상자 약 730만명...1인당 600원~7300원 보상

[ 뉴스핌=성상우 기자 ]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지난 6일 발생한 통화 장애 현상으로 인한 가입자들의 피해를 적극 보상하겠다고 7일 밝혔다.

장애 사태 발생을 수습한 지 하루만에 전격 결정한 보상 조치다. 앞서 지난 6일엔, 사태 수습 직후 8시께 공식 사과문을 내고 "빠른 시간 내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측은 이번 사태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실납부 월정액 중 2일치 금액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요금제에 따라 가입자 1인당 약 600원에서 7300원 범위 내에서 보상받게 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또, 약관 상의 보상 규정과 관계 없이 이번 사태로 인해 한번이라도 통화나 문자 메세지 장애를 겪은 모든 고객에게 보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 보상 대상자는 약 730만명 규모로 추산된다. 총 보상 금액의 범위는 약 4억3800만원에서 53억2900만원 수준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어제 오후 사태 직후 대표이사와 임원급 경영진들이 모여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전격 결정된 사항"이라면서 "통화 품질을 중시하는 회사로서 어제와 같은 사태가 일어난 데 대해 모든 경위와 이유를 불문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보상 대상자들에겐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안내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고객 편의를 위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오는 5월 청구되는 4월분 요금에서 보상 금액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가입자별 보상 금액은 다음달 9일부터 SK텔레콤 고객센터 및 대리점,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호 사장은 "이번 장애로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체 통신 인프라를 철저히 재점검해서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