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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정보유출에 "내 실수, 미안하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10일 05:14

최종수정 : 2018년04월10일 05:1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드러난 정보유출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저커버그 CEO는 9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 출석에 앞서 공개한 증언에서 "그것은 내 실수였고 미안하다"면서 "내가 페이스북을 시작했고 내가 그것을 운영했으며 여기서 일어나는 것에 대해 나는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과 11일 청문회에 출석하는 저커버그 CEO는 증언을 통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 정보유출 논란 이후 페이스북이 보안 강화를 위해 새로 취한 조치들을 나열했다. 페이스북은 지난주 당초 알려졌던 5000만 명이 아닌 8700만 명의 이용자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나는 우리 팀들에 보안에 많은 투자를 하도록 지시했으며 이것은 우리가 하고 있는 투자 중 가장 우선"이라면서 "이것은 앞으로 우리의 수익성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는 우리의 우선순위에 대해 명확히 하고자 한다"며 "우리의 공동체를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선거 개입에 페이스북이 이용된 것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저커버그 CEO는 "나의 최우선 순위는 항상 사람들을 연결하고 공동체를 형성하고 전 세계를 서로 더 가깝게 하는 우리의 사회적 미션"이라면서 "광고주와 개발자들은 내가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한 이 같은 우선순위를 빼앗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9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워싱턴 의사당에서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과 만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로이터/뉴스핌>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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