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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 인도 사용설명서…나는 일본 vs 기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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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시장 인도 활용해 차이나리스크 감소시켜야
일본 사례로 살펴본 對인도 경제협력 지원방안

[서울=뉴스핌] 이영태 국제외교담당 부국장 = “G3 국가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 인도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은 일본 사례를 참고하면 된다. 일본은 인도의 공적개발원조(ODA) 최대 공여국이며, 인도는 일본의 ODA 최대 수원국이다. 일본은 대인도 ODA 강화와 일본·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출범, 델리·뭄바이산업회랑(DMIC) 사업 주도, 일본기업전용공단 개발 정책 등을 통해 꾸준히 인도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의 한국 기업 지원은 전시성 행사에 그치거나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체계적이면서도 지속성 있는 지원이 절실하다.” (조충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아시아태평양실 인도남아시아팀장)

중국에 집중돼 있는 한국 경제의 대체시장으로 세계 2위 인구대국인 인도가 부상하고 있지만 정작 한국 기업들의 투자실적은 저조한 편이다. 인도 상공부가 최근 발표한 국가별 외국인직접투자(FDI) 통계를 보면 한국은 25억5890만달러로 16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인도로 유입된 투자액수를 합한 것으로 누적 비중은 0.7%에 불과하다. 해외시장 개척이 시급한 한국 경제를 위해서도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인도 경제협력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도 FDI 1위 국가는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모리셔스공화국(Republic of Mauritius)으로 같은 기간 누적투자액이 1249억8594만달러다. 누적 비중은 무려 33.97%에 달한다. 인구가 약 130만명에 불과한 소국 모리셔스 주민의 3분의 2는 영국 식민지 시절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인도인들이다. 인도와 모리셔스는 1982년 양국 간 상호투자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 면세협약을 맺어 많은 해외 투자가들이 모리셔스를 통해 인도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에 대한 직접투자가 많은 나라 2위는 싱가포르로 누적투자액 638억331만달러(17.34%), 3위는 일본으로 269억3834만달러(7.32%)다. 이어 영국, 네덜란드, 미국, 독일 순이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도 첸나이무역관장을 지낸 박민준 인도전문위원은 “이 통계는 우리나라의 인도 투자가 잠재력에 비해 활발치 않다는 것이고, 한국의 해외 투자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일본, 2003년 차이나리스크 경험 후 인도 진출 본격화

1990년대만 해도 한국보다 뒤처졌던 경쟁국 일본의 대인도 투자가 활발해지기 시작한 것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가 2003년과 2004년 1월 잇달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며 한국·중국과의 역사전쟁이 본격화되고 ‘차이나리스크’가 부각된 이후다.

[사진=조충제 박사(대외경제정책연구원 아시아태평양실 인도남아시아팀장) 제공]

조충제 박사(사진)는 “일본은 2003년 고이즈미 전 총리의 신사 참배로 중국과의 관계가 급속히 나빠지고 차이나리스크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자 ODA 대상국을 중국에서 인도로 바꾸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조 박사는 “한국도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차이나리스크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일본과 비슷한 면이 있다”며 “한국은 무엇보다 인도와의 경제협력이 중요하다. 현재 2조5000억달러 규모인 인도 국내총생산(GDP)이 매년 7% 성장을 지속하면 7년 후(2024년) 5조달러로 배가될 전망이다. 10년 안에 미국, 중국에 이어 G3 국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확실시된다. 중국 비중을 줄이기 위한 대체시장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측면 외에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인도를 중국 견제용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국방비를 많이 쓰는 나라다. 미국과 중국에 올인하는 것보다 G3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우리 편이 하나 더 있다는 카드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국과 인도가 역사적으로, 이념적으로 비슷한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나라라는 점도 양국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요소다. 조 박사는 “인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 단계부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가로 출발했으며, 정상적인 절차적 완결성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에서 한국과 비슷하다”면서 “양국은 일본과 영국 식민지 경험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정부는 한반도 평화정책과 비핵화를 100% 지지하는 국가”라며 “남북 관계는 어찌 보면 인도와 파키스탄 관계와도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이라는 양극보다 비동맹주의를 지향하는 인도는 한국과의 연합 및 연대를 원한다”며 “구체적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등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한국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기업들의 인도 진출도 적극 장려했다.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면 인도 시장 진출이 어렵고 현지에서 생존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는 거꾸로 보면 인도에 남아 있는 기업들에게는 그만큼 유리하다는 뜻이다. 대표적으로 1990년대 인도에 진출한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인도 자동차와 가전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2위를 기록 중이다.”

조 박사는 “‘크리티컬 매스(Critical Mass: 유효한 변화를 얻기 위해 필요한 충분한 수나 양) 임계점’이 있는데 이를 넘어서야 한다.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600여 개밖에 안 되지만 중국은 2만5000개 정도이고 일본도 4000개가 넘는다"고 비교했다.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일까? 그는 “한국은 일본과 달리 대인도 관계에서 정책의 연속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2015년 5월 박근혜 정부가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100억달러 자금 지원을 약속했으나 아직 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도 결정하지 않은 단계”라고 꼬집었다. 반면 “일본 정부는 2005년 이후 거의 매년 인도와 양자 정상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장관급 일·미·인 전략대화, 외무장관 전략회의, 차관급 회담 등 정부 간 협력체제를 잘 구축하고 있다. 안보 액션플랜과 양국 간 해상훈련 등 안보협력 시스템도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경쟁국가인 중국도 2000년대 이후 거의 매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있으며, 고위급 전략경제대화와 장관급 안보대화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인도 FDI 2위 투자국인 싱가포르는 인도와 1960년대부터 정상회담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합동장관회의, 의회친선그룹 등을 통한 외교협력은 물론 공군 및 해군 훈련, 안보정책 다이얼로그 등 긴밀한 안보협력 체제를 갖추고 있다.

◆ 일본 정부의 대인도 경제협력 정책과 전략 및 현지 진출기업 지원방안

인도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지난 2012년 말 펴낸 ‘아시아 주요국의 대인도 경제협력 현황과 시사점’이란 정책보고서가 눈에 띈다. 이 보고서는 인도와 경제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주요국 중 경제협력 현황과 정책 및 전략 등의 측면에서 한국보다 앞서 있는 일본과 싱가포르, 중국의 정치·외교적 관계는 물론 교역, 투자, 자유무역협정(FTA) 현황과 정책, 전략 및 사례 등을 비교 분석했다.

특히 경쟁국인 일본의 대인도 경제협력 정책과 전략, 사례 분석 등이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 일본은 2006년 인도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GSP)으로 격상시켰다. 이를 통해 △대인도 ODA 강화 △FTA 추진 △상호 투자관계 강화 △대화채널 강화 △금융 협력 및 도시개발 협력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경제 파트너십(CEP)을 넘어 외교안보, 과학기술, 지역 이슈 협력을 확정하는 등 정상급 협력체제를 구축·가동했다.

또한 투자 진출 여건 개선 등 일본 기업의 대인도 투자 확대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은 포괄적 경제 파트너십의 핵심 과제인 상호 투자관계 강화를 위해 △델리·뭄바이산업회랑 추진 △일본·인도 FTA 추진 △ODA 협력 강화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의 일본 기업 진출 지원 확대 △인도의 인적자원 개발 지원 등을 주요 정책으로 설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인도 인프라 개발 부문에 ODA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델리, 콜카타, 방갈로르, 첸나이 도시철도 건설, 델리-뭄바이 간 1500km의 고속철도 건설 및 산업단지 개발 사업 등은 모두 일본 ODA 자금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이다. 일본은 인프라 개발을 통해 일본 기업에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미 인도에 진출한 기업들의 인프라 구축도 간접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은 인도 주정부와 협력을 통해 일본 기업 전용공단을 적극 개발해 일본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JETRO, 일본경제산업성, 인도 주재 일본상공회의소 등은 인도 주정부나 주정부 개발공사와 직접 제휴, 혹은 간접 지원 등을 통해 이미 가동 중인 1개 공단 외에 라자스탄, 구자라트, 방갈로르, 첸나이 주에 4개의 일본 기업 전용공단을 개발 중이다.

일본 정부의 지원정책 등을 토대로 KIEP가 제안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인도 정상회담 등 고위급 회담을 정례화해 양자 간 협력체제를 보다 공고히 구축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의 장관급 협의체는 경제산업, 외교안보, 교육기술, 사회문화 부문으로 통합·개편하고 지속 가능한 민관 혹은 민간 경제협력체와 연계를 강화하면서 인도 주정부와의 협력도 활성화해야 한다. 지난해 7월 독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1차 정상회담에 이어 조만간 개최될 2차 정상회담에서 보다 진전된 양국 간 협력체제가 논의되기를 기대한다.

둘째, 한·인도 CEPA를 적극 활용해 그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85개 IT 부문 전문가의 인력이동 양허 등 제도적 지원 강화와 은행 지점 설치 확대 및 연장, 양국 공동 제작 시청각물의 상호 인정을 위한 부수협정 체결 등이 필요하다.

셋째, 내수 선점을 위한 투자 진출 지원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 거대 소비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에서 경쟁국, 특히 일본에 비해 투자 규모 및 순위, 진출기업 수 등이 매우 저조한 것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다. 구체적으로 싱가포르 주재 인도상공회의소 산하기관으로 양국 간 교역을 알선하는 Trade Match와 유사한 가칭 ‘Korea-India Investment Match’ 시스템 도입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현지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특히 중소기업의 진출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기업 전용공단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 일본 JETRO와 싱가포르 IES는 구자라트, 라자스탄, 타밀나두 주정부 및 주정부 개발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국 기업 전용공단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인도 대기업인 타타·릴라이언스그룹은 물론 한국 포스코도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및 싱가포르의 공단 개발 사례는 자국 기업들의 인도 진출을 가장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으로 높이 평가할 만하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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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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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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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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