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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자유무역항 설립, 중국 A주 투자기회는?

기사입력 : 2018년04월17일 16:46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16:52

'상하이자유무역구, 슝안신구' 이후 최대 정책 호재
계획 발표 후 첫 개장 증시서 21개 종목 상한가
관광, 복권, 경마, 교통 인프라 건설 기회 열려

[서울=뉴스핌] 홍성현 기자=중국의 하이난 자유무역항(海南自由貿易港) 건설 계획 발표에 중국 A주(본토증시)가 들썩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하이난 자유무역항을 “상하이(上海) 자유무역구와 슝안신구(雄安新區) 이후 최대 정책 호재”라 평한다.

14일 국무원(中國國務院)의 하이난 자유무역항 설립 계획 발표 후 어제(16일) 첫 개장한 중국 증시는 지정학적 우려로 하락 마감했지만, ‘하이난 테마주’는 21개 종목이 상한가를 치는 등 유독 강세를 보였다. 하이난 자유무역항 설립에 따른 A주 투자기회를 중국 증권사별로 하나씩 짚어본다.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 펑황다오(凤凰岛) 일대 <사진=바이두>

**하이난 자유무역항 설립 계획: 중국 국무원이 지난 14일 발표한 ‘하이난 전면 심화 개혁개방 지도 의견’은 2035년까지 하이난 중국 특색 자유무역항 건설을 골자로 한다.

△비치∙수상 스포츠, 경마 등 스포츠산업 육성 △퀴즈형 스포츠 복권 및 대형 국제 경기 즉석 복권 발전 모색 △신에너지차 및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차 보급, 화석연료 차량 판매 점진적 중단 △면세 물품 구매 한도 상향 조정 △의료 신기술 신기기 신약 연구개발 독려 △디지털 하이난 건설 △여행업체 발전 지원 △국제 크루즈선 노선 개통 등 내용이 포함됐다.

흥업증권(興業證券) <사진=바이두>

흥업증권(興業證券), “면세 관광 복권업 기회 열려” 

중국 주요증권사 흥업증권(興業證券)은 “지난 2009년을 기점으로 하이난 국제 관광의 섬(國際旅遊島) 건설 계획을 추진하면서 관광업을 필두로 한 3차 산업(서비스업)이 명실상부 하이난성의 지주산업이 됐다”고 분석했다. 2017년 하이난성 산업 전체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55.71%)으로 증가했다.

흥업증권은 자유무역항 설립 추진에 따라 면세 제한 정책이 완화되면서 면세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재 하이난성 복권 판매 증가속도는 중국 내 최고 수준이지만, 아직까지 절대적인 판매량은 중국 내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된 하이난 자유무역항 설립 계획에 스포츠 복권 등 복권 산업 육성 내용이 포함돼 관련 업종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 관측했다.

*추천 종목: △중궈궈뤼(中國國旅 601888.SH) △쑹청옌이(宋城演艺 300144.SZ) △싼터쒀다오(三特索道 002159.SZ) △서우뤼호텔(首旅酒店 600258.SH) △하이난루이쩌(海南瑞澤 002596.SZ) △룽윈구펀(龍韻股份 603729.SH)

<사진=바이두>

동방증권(東方證券), “관광 교통운수업 전망 밝아”

동방증권(東方證券)은 “하이난 국제 관광의 섬(海南國際旅遊島) 조성 및 하이난 전면 개방이 인프라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 관측했다. 특색 마을, 전시 컨벤션 및 교통 시스템 건설 등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뒤따른다는 것.

인프라 건설은 하이난 국제 관광의 섬 조성의 주춧돌 역할을 한다. 앞서 하이난성은 △하이난 국제 컨벤션 센터의 복합기능 업그레이드 △싼야(三亞) 단저우(儋州) 충하이(瓊海) 등지에 컨벤션 센터 건설 △특색 산업 마을(特色產業小鎮) 100곳 조성 및 관광지 업그레이드 △인프라 시설 및 교통 시스템 개선 등 내용이 담긴 계획을 발표했다.

동방증권은 “올해(2018년)는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하이난 경제특구 설립 30주년이며, 2009년 시작된 하이난 국제 관광의 섬 건설 프로젝트도 곧 10주년을 앞두고 있다”며, “하이난성이 관련 계획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난 개발안에 경마 등 스포츠산업 육성이 언급되면서 향후 경마 업종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면서 크루즈∙경마 사업을 펼치는 △하이난루이쩌(海南瑞澤 002596.SZ), 경마 산업 진출이 예상되는 △뤄뉴산(羅牛山 000735.SZ) △하이란즈자(海瀾之家 600398.SH) △주장스예(珠江實業 600684.SH)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기타 추천 종목: △하이난가오쑤(海南高速 000886.SZ) △서우뤼호텔(首旅酒店 600258.SH) △하이샤구펀(海峽股份 002320.SZ) △하이치그룹(海汽集团 603069.SH)

동방증권(東方證券) <사진=바이두>

◆ 안신증권(安信證券), “국제 관광의 섬 하이난, 관광업 최대 수혜”

안신증권(安信證券)은 하이난이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신실크로드) 전략의 교두보 △국제 관광의 섬 △남중국해 자원 개발 기지 등 중국의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홍콩과 싱가포르의 관세 인하 및 우대정책, 푸켓의 비자면제 및 도착비자 발급 등 국내 외 섬 개발 사례를 참고해 정책적으로 하이난 경제 발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 당국은 하이난 관광산업에 대한 통일된 규정을 만들어 하이난 관광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신증권은 핵심 추천 종목으로 중국 국영 여행사 중궈궈뤼(中國國旅 중국국려 CITS)를 지목했다.

*추천 종목: △중궈궈뤼(中國國旅 601888.SH) △하이샤구펀(海峽股份 002320.SZ) △하이난가오쑤(海南高速 000886.SZ) △서우뤼호텔(首旅酒店 600258.SH)

<사진=바이두>

◆ 화촹증권(華創證券), “자유무역항 설립의 시작은 인프라 건설”

중국 화촹증권(華創證券)은 "하이난은 향후 전면개방을 통해 동남아 각국을 연결하고 선박의 환승이 이루어지는 자유무역항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운송 관련 인프라 건설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투자 기회가 열리는 세부 항목으로는 △생태원림 △관광 △건설자재 △항만∙항공 △세수 우대 등 5가지를 꼽았다.

*추천 종목: △하이난루이쩌(海南瑞澤 002596.SZ) △하이샤구펀(海峽股份 002320.SZ) △중궈궈뤼(中國國旅 601888.SH) △하이난가오쑤(海南高速 000886.SZ) △하이난샹자오(海南橡胶 601118.SH)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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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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