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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공군기지 겨냥 미사일 격추…이스라엘 소행설" (재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17일 15:54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15:54

"공군기지 두곳 공격 대상"…美 "군사활동 없었다"
현지 언론 "이스라엘 소행"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6일(현지시간) 늦은 밤 시리아의 대공 방어망이 홈스주(州) 샤이라트(Shayrat) 공군 기지와 다마스쿠스 북동 지역 공군 기지를 겨냥한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시리아 국영TV와 친(親) 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언론이 보도했다.

아직 공격 주체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스라엘 소행설이 제기됐다. 미 국방부는 그 지역에서 보고된 군사 활동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논평하지 않겠다"고만 말했다.

14일(시리아 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미군과 영국군, 프랑스군의 공습이 있은 후 시리아 공군이 반격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

이번 공격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군이 시리아 두마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추정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합동 공습에 나선지 불과 며칠 만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 국영 TV는 공군 기지 상공에서 요격된 한 발의 미사일 사진을 보여줬다.

친(親) 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언론은 시리아 방공망이 다마스쿠스 북동쪽 두마이르 군용 공항을 겨냥한 세 발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전했다.

이에 에릭 페이헌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 그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 활동은 없다"며 "제공할 추가 세부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샤이라트 공군기지는 미군의 크루즈 미사일 공격 대상이었다. 반군 장악 지역인 칸셰이쿤에서 어린이를 포함 최소 70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학무기 공격에 대응한 미국의 조처였다.

이스라엘은 충돌 과정에서 시리아 군이 있는 곳에 여러 차례 공습을 가한 바 있다.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 군대와 함께 싸우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의 호송대와 기지를 공격한 바 있다.

미사일 공격에 대한 질문에 한 이스라엘 군사 대변인은 "그러한 보도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현지 언론을 인용해 "시리아 군은 이스라엘 전투기에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오래 전부터 이란이 이라크 국경에서 레바논 국경까지 뻗어있는 영토 지대에서 헤즈볼라에 무기를 공급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헤즈볼라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다른 민명대는 시리아에 대규모의 군대를 주둔해 놓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이라크 국경 근처 중부 및 동부 지역을 장악했다.

셰이크 나임 카젬 헤즈볼라 부지도자는 친 시리아 정부 텔레비전 채널 알 마이딘에 이달 초 홈스 근처의 T-4 비행장 미사일 공습으로 최소 7명의 이란 군인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대응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T-4 비행장 공습을 이스라엘이 했다고 말한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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