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K 지원 빔프로젝터 국내 시장 출시…가격 '349만원'
신규 브랜드 'LG 시네빔' 런칭…"빔프로젝터 새 지평 열 것"
4K 빔프로젝터 시장, 오는 2022년 183만대 달성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전자가 4K 해상도(3840X2160)를 지원하는 최신형 빔프로젝터를 출시한다.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4K 빔프로젝터 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브랜드도 기존 'LG 미니빔', 'LG 프로빔'에서 'LG 시네빔'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LG전자는 23일 국내 시장에서 4K 빔프로젝터인 'LG 시네빔 레이저 4K(모델명 : HU80KA)'의 예약 판매를 실시, 다음 달 초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품의 출하가는 349만원이다.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최대 2500안시 루멘(촛불 2500개의 밝기 수준)의 밝기를 제공하고, 명암비를 높여 또렷한 화면을 보여주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igh Dynamic Range, HDR)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트렁크를 여닫듯 거울 각도를 조절해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화면을 맞출 수 있는 기능성도 제공한다.
LG전자가 내달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4K 빔프로젝터 'LG 시네빔 레이저 4K'. <사진=LG전자> |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7년 연속으로 세계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발하는 반도체 소자) 빔프로젝터 시장에서 1위(매출액 기준)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올해부터는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4K 빔프로젝터 시장에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빔프로젝터의 새 브랜드도 영화관처럼 크고 선명한 화면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LG 시네빔으로 확정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 담당은 이와 관련해 "고객 관점에서 더욱 높은 가치를 전달하는 LG 시네빔으로 빔프로젝터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PMA(Pacific Media Associates)에 따르면 4K 빔프로젝터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약 9만대에서 올해 21만대로 2.3배 성장, 오는 2022년에는 올해보다 8.7배 많은 183만대로 증가해 주류 제품이 될 전망이다.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