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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문화가 있는 날…영화·전시·공연 할인 혜택 꼭 챙기세요

기사입력 : 2018년04월23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4월23일 11:00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4월 문화가 있는 날과 해당 주간에 전국에서 총 2077(4월17일 기준)개의 문화행사가 국민들과 만난다.

4월 ‘문화가 있는 날’ 지도 (전국) <사진=문체부>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마련
지역민과 문화기획자, 문화예술단체가 함께 지역의 문화축제를 만들어가는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이해 진행되는 치유 음악회 '숲속 힐링콘서트 달팽이 안단테'는 28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 서귀포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에서 제주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예정이다. 인천 숭의평화시장 일대에서는 점점 발길이 끊기고 있는 낙후된 시장을 알록달록하게 꾸며 한지공예, 종이 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과 관악기 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숭의평화시장 대모험 시즌2-종이대모험'이 2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펼쳐진다.

청년예술가들의 열정이 가득한 버스킹 공연 '청춘마이크'도 전국 곳곳에서 봄의 흥취를 더한다. 경기 양평 두물머리를 방문한 지역민과 나들이객들을 위해 어쿠스틱 팝 등 아늑한 음악을 들려줄 여성 3인조 인디밴드 '차라리 단추', 마당극과 같은 디제이 공연으로 즐거운 공연을 선사할 '세로토닌',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환상적인 서커스 무대를 꾸밀 '더해프닝쇼 마이드림'이 25일 오후 12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은 코믹마술과 스토리텔링 마술을 선보일 '마술여행', 따뜻하고 희망찬 음악으로 관객과 호흡할 '크림', 전통 음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창극 프로젝트 노라'의 공연을 28일 오후 4시에 볼 수 있다.

◆도심을 벗어난 문화 휴식, 템플스테이와 자연휴양림
사찰에 머물면서 명상, 예불 등을 체험하며 심신을 다스리고 나를 돌아보는 템플스테이가 올해도 진행된다. 4월에는 서울 화계사, 부산 홍법사, 강원 명주사, 전남 신흥사, 경북 고운사 등 전국 40개 사찰에서 1박2일간 진행되며 주말 휴식형 프로그램에 한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휴식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서 문화휴식을 제공하는 국립자연휴양림에도 4월부터 11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 당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기 가평 유명산자연휴양림, 울산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강원 강릉 대관령자연휴양림, 전북 순창 회문산자연휴양림 등 전국 40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무료입장 대상은 산책·탐방 등산을 위해 국립자연휴양림에 입장하는 방문객에 한하며, 주차료나 시설사용료 등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4월 ‘문화가 있는 날’ 지도 (수도권) <사진=문체부>

◆4월의 영화·전시·공연 할인 혜택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5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4월 '문화가 있는 날'에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개봉한다. 이어 예측 불가한 전개와 짜릿한 결말을 예고한 영화 '살인 소설'과 발리우드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레슬링을 소재로 한 '당갈'도 만날 수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전환의 봄, 그 이후전'이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전시하는 'Paper, Present:너를 위한 선물전'이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권을 현장에서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충북 청주 우민아트센터에서는 큐레이터, 해설, 전시 연계 토론 프로그램 등 오로지 미술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한 '올데이 뮤지엄'을 이날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진행한다.

배우 장영남, 서이숙 주연의 연극 '엘렉트라'는 26일과 27일 오후 8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R석은 30%, S석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경남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해피콘서트-김미소밴드의 스프링비트'를 25일 오후 7시30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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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콕 집은 트럼프...축산농 반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다음 달 1일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를 강하게 요구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측의 압박으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등 농축산물 비관세장벽 카드를 협상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다만 농민단체의 반발과 국민 신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 美,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압박…韓, 농산물 카드 검토 28일 정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개방했다는 점을 연일 언급하며 한국에도 같은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제 우리는 호주에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팔 것"이라고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5 mj72284@newspim.com 이어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나라들도 (개방) 요구를 받은 상태"라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기 개방을 거부하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관세협상을 앞둔 한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20년간 비과학적인 무역 장벽 때문에 우리 소고기가 호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농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USTR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타파하고 미국 국민이 주요 시장에 배제되지 않도록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협상을 진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연일 30개월 이상 소고기 개방을 압박하면서, 한국도 소고기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협상 품목 아래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며 "농업이나 디지털 분야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간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업분야 보호를 우선으로 두고,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개방 등 비관세 장벽을 해소할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진열대 모습 <뉴스핌 DB> 그러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사유로 전날 취소되면서 미국이 한국의 협상 태도에 불편을 느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쌀 시장 추가 개방 ▲유전자변형(LMO) 감자·사과 검역 완화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 농민단체 "관세협상에 농업 희생양 삼지 말아야"…대정부 투쟁 돌입 정부로서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은 현재도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액(38억4700만달러) 대비 57.4%를 차지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지난 2004년 1억300만달러에서 2012년 5억2200만달러, 2016년 10억3500만달러로 20억달러를 넘기다 2022년에는 26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17.5%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우리나라는 이른바 '광우병 파동' 이후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고, 우리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까지 수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당시 이명박 정부 지지율은 취임 2개월 만에 20%대로 폭락했고, 결국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일부 재협상했다. 다시 말해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섭취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기반에 깔려 있다. 또 우리나라 연간 쌀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40만8700톤으로, 미국 물량이 이중 13만2304톤(32%)을 차지한다. 쌀 개방은 WTO 규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한미 양자 간 협상체계가 불가능하다. 다만 미국이 소고기 등 농산물 개방을 미루는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면서 국익 측면에서 조선·철강·반도체 등 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을 희생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농민단체는 정부의 기류에 대거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길 등 농축산업 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미국산 농축산물은 이미 한미 FTA로 전면개방을 한 마당에 관세 추가 인하 및 비관세장벽까지 철폐된다면 농민 생존권 말살과 함께 국내 농업생산 기반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한다. 이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연령 제한과 사과에 대한 식물검역은 국내법과 WTO 등 국제협정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이며, 국민건강과 직결된 것으로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문제"라며 "농축산물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해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반드시 사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요구가 묵살될 경우 대대적인 추가 농민항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03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2025-07-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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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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