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변호사 합격률 지방대 1위·전국 4위..아주대 로스쿨 비결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1~7회 변시 누적합격률 92%
연세·서울·고려대 이어 네번째
"구성원 간 친밀·신뢰가 비결"

[서울=뉴스핌] 김범준 기자 = 지방대 로스쿨 중 아주대학교가 유일하게 변호사시험 누적합격률 90%를 넘기며 SKY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법무부가 지난 23일 최초로 공개한 '변호사시험 법학전문대학원별 합격률'에 따르면 제1회 시험(2012년 시행)부터 제7회까지 석사학위 취득자 누적 최고 합격률은 ▲연세대(94.02%) ▲서울대(93.53%) ▲고려대(92.39%) ▲아주대(91.9%) ▲성균관대(90.43%) 순이었다.

소위 말하는 'SKY대'를 제외하면 아주대는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중 변시 합격률이 가장 높았으며, '비(非)서울' 로스쿨로 유일하게 '상위 5위' 안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초 치러진 제7회 변시에서도 아주대는 68.12%의 합격률을 보이며 서울대(78.65%), 연세대(73.38%), 고려대(71.97%) 다음으로 4위를 기록했다.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전경. <사진=아주대학교 제공>

아주대는 지난 2009년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정원 50명의 로스쿨로 개원해 1기 신입생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12년 초 제1회 변시에 응시한 아주대 로스쿨 1기생 41명이 전원 합격하며 경희대와 나란히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후 재시(再試) 등으로 경희대 로스쿨 1기생들의 누적합격률은 98.23%(총 58명 응시·57명 합격)으로 내려갔지만, 아주대는 여전히 100%(총 41명 응시·41명 합격)의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후 각 회차 시험에서 '각 학교 기수별' 전원 합격은 나오지 않고 있다. '100% 합격'은 현재까지 아주대 로스쿨 1기생들이 유일하다.

아주대가 항상 합격률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지난해 치러진 제6회 변시에는 50명이 응시해 27명만 합격하며 합격률 54%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25개 로스쿨 전체 합격률이 제1회 시험에서 87.15%였던 것과 달리, 제6회 시험은 난이도 등으로 51.45%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표라고 할 수도 있다.

혹은 지난해 졸업해 학위를 취득한 6기생들만 놓고 보면 아주대의 6회 변시 합격률은 81.82%(44명 응시·36명 합격)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높은 합격률의 비결로 아주대와 졸업생들은 '친밀함'을 우선적으로 꼽는다. 교수와 학생 사이 친밀함 뿐만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연대감도 포함한다.

<사진=아주대학교 제공>

한영수(사진)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교무부원장)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높은 합격률의) 가장 큰 비결은 교수와 학생들의 상호 신뢰가 높고 친하다는 것"이라며 "지도교수가 제자들에게 단순히 학업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과 진로 고민도 수시로 나누는 1대 1 맞춤식 교육을 1기생 때부터 꾸준히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학기 중 시험을 치를 때 학생들이 이름과 학번이 아닌 개인 식별 고유번호를 기재토록 하고 공정하게 블라인드 채점을 한다"면서 "이렇게 신뢰를 얻다보니 학생들이 교수진의 학습지도를 믿고 잘 따라와 다 같이 '으쌰으쌰'하는 좋은 분위기가 됐고, 결국 높은 변시 합격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또 "변시는 선택형·사례형·기록형 문제로 이뤄지는데, 특히 기록형 문제는 평소 실무 경험이 풍부하지 않으면 답안지를 잘 쓸 수 없다"며 "아주대 로스쿨은 주변에 위치한 수원지법과 수원지검,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경기중소기업법무센터 등과 긴말한 교류를 통한 '밀착 실무교육'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권건보 아주대 법전원 교수 역시 "학생들은 모든 수업에서 꼼꼼한 첨삭지도와 피드백을 받는다"면서 "이론과 실무 과목이 조화된 교육 과정은 학생들의 리걸 마인드를 길러주고 비법학사 출신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

<사진=아주대학교 제공>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