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국정원 특활비 뇌물’ 박근혜 첫 재판도 불출석...최순실 증인 채택

기사입력 : 2018년04월24일 14:18

최종수정 : 2018년04월24일 14:18

재판 연기 없이 24일 첫 재판 진행
이헌수·안봉근·오현택 증인 신문 예정
최순실 증인 채택...특활비 메모 관련 신문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36억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넘겨진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첫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지검에서 대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24일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어 “박 전 대통령 불출석으로 궐석 상태에서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구인장을 발부했으나 집행이 안 됐다”며 “강제에 의한 인치가 현저히 곤란한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돼 피고인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에 이어 지난 1월 4일 추가 기소된 공천개입 혐의와 국정원 특활비 뇌물수수 혐의 재판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재판에는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오후에는 안봉근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오현택 전 국정원 정책특보가 각각 증인으로 출석한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이 신청한 최순실 씨에 대한 증인 신청을 받아들였다. 검찰은 “최 씨가 작성한 특활비 관련 메모의 내용과 작성 경위 등에 대해 물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메모에는 ‘J(정호성)에게 1억 3000만원, Lee(이재만)는 J와 동일하게, An(안봉근)에게 1억1000만원을 줬고 나머지 1억2000만원은 킵(keep)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검찰은 최 씨를 불러 ‘킵한다’는 용어의 의미와 국정원 자금을 직접 사용하는 등 자금관리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물어볼 방침이다.

재판부는 또 강일원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검찰은 강 전 행정관이 작성한 수첩의 진정 성립을 위해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달 초 뇌물 등 혐의로 징역 24년을 선고받았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