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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남북정상회담] ③김정은, 리설주와 판문점 걸어 넘어오나

기사입력 : 2018년04월24일 16:32

최종수정 : 2018년04월24일 16:32

김 위원장, 판문각서 도보로 걸어 군사분계선 넘을 듯
北, 대외적으로 정상국가 과시 원해..리설주 동행 가능성
김·리설주 동행시 문 대통령 내외 '부부동반' 마중 나갈수도
靑 관계자 "아직 확인해줄 수 없다"..26일 세부일정 공개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한반도 평화 정착에 '첫 걸음'이 될 남북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동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남북은 지난 2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경호·의전·보도 분야 3차 실무회담을 가지고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환영만찬 등 주요 일정에 대해 합의했다.

남북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내용과 관련해서는 오는 26일 임종석 준비위원장이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공개된 내용 중 주목할 만한 점은 3차 실무회담에서 판문각 북측구역에서부터 생중계를 포함한 우리 기자단의 취재도 허용하기로 전격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는 남북정상회담 당일 김 위원장이 판문각에서 도보로 걸어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을 것이라는 추측에 힘을 싣는다.

지난 14일 리설주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없이 독자적으로 중국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 캡쳐>

이와 함께 최근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선보이고 있는 리설주가 김 위원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상국가임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원하는 북한이 ‘리설주 카드’를 꺼내 들 것이라는 주장이다.

리설주가 김 위원장과 함께 한다면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처음으로 MDL을 넘는 역사적인 순간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MDL을 넘는 김 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첫 인사를 나눌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리설주가 동행하면 우리 측에서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함께 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남북 정상간 첫 만남이 '부부동반'으로 이뤄지게 되는 셈이다.

반면 남북정상회담이 실무적 성격이고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의 공간이 협소해 남북의 퍼스트레이디가 함께 할 일정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 여사와 리설주는 별도의 장소에서 머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편 청와대는 리설주의 남북정상회담 동행 등과 관련, “아직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완전히 부인하지도, 긍정적으로 밝히지도 않아 예측하기 쉽지 않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는 26일 남북정상회담의 세부 일정을 공개하면서 리설주 동행 여부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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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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