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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D-2] 남북, 오늘 판문점서 '실제 같은' 합동리허설 실시

기사입력 : 2018년04월25일 07:42

최종수정 : 2018년04월25일 07:42

남북 정상 만나는 똑같은 시간에 맞춰 행사 재현
南 김상균 수석대표-北 김창선 수석대표, "채광까지 살펴봐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남북이 2018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판문점에서 정상회담 최종 점검을 위한 합동 리허설을 실시한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이 각각 따로 진행했던 리허설을 함께 최종적으로 맞춰보는 것이다. 남북은 이날 합동리허설을 통해 남북 정상이 만나는 똑같은 시간에 맞춰 행사를 재현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실제 회담 시간에 맞춰 채광까지 살펴봐야 한다는 양측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취재진들이 사전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남북 합동 리허설은 경호·의전·보도 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 실무회담을 가졌던 인사들을 위주로 치러진다. 우리 측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을 수석대표로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 신용욱 청와대 경호차장, 권혁기 춘추관장,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참여하며 북한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수석대표로 하는 선발대가 나선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에는 모든 공식행사를 시연하는 최종 리허설을 진행하고 최종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지난 24일 판문점에서 우리측 단독으로 1차 리허설을 실시했다. 임종석 정상회담준비위원장과 조명균 통일부장관 등을 주축으로 정상회담 일정과 동선 등을 점검했고, 시설 설치 현황을 파악했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양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군사분계선(MDL)에서부터 공식 환영식이 열리는 자유의 집 마당과 회담이 열리는 평화의 집 내부 회담장까지, 회담 당일 양 정상의 모든 동선과 회담을 위해 필요한 각종 시설과 설비 상태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정상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한 바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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