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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남북정상회담] ⑦두 정상, 만찬 앞서 점심식사 '깜짝 제안' 가능성도

기사입력 : 2018년04월24일 17:27

최종수정 : 2018년04월24일 17:27

과거 남북정상회담 때도 남북정상 오찬은 따로 진행
'당일치기' 회담, 시간 촉박해 따로 점심 먹고 회담 준비
방북 폼페이오, 이틀새 네번 만나..金, 갑작스레 제안할 수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남북 정상이 오는 27일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남북이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환영 만찬을 열기로 합의하고 만찬 메뉴까지 공개한 가운데 오찬 일정은 공개되지 않아 의문을 자아낸다.

청와대 측은 지난 23일 남북정상회담 3차 실무회담 결과를 보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환영 만찬 일정을 공개했다. 24일에는 만찬 메뉴도 공개했다.

그러나 오찬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오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라는 얘기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핌 DB>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오찬은 두 정상이 따로 진행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6월 14일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으로 오찬을 진행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2007년 10월 3일 오전에 김정일 위원장과 첫 회담을 마치고 옥류관에서 남측 대표단과 함께 오찬을 했다.

27일 남북정상회담은 이전 정상회담과 달리 단 하루만 진행된다. 따라서 오전 회담을 마치고 남과 북이 각각 회담 결과를 정리하고 오후 회담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두 정상이 오찬을 함께 하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이유다.

 

남북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 오를 문배술과 두견주.<사진=청와대>

예정에 없던 오찬(점심식사) 함께 할 가능성 있나..

    정상국가화 적극성 보이는 北..."오찬 함께 하며 의도적 '화합' 연출할 수도"

하지만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오찬을 함께 할 수도 있다. 최근 김 위원장은 비핵화도 가능하다는 신호를 주며 정상국가 모습 보이기에 적극성을 띄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내정자와 약 3~4회 만나 '핵 사찰을 수용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0일 김 위원장 주재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위원회에서 채택한 결정서를 통해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며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라고 핵동결도 공식화했다.

그동안의 남북 정상회담에서 보였던 북한 최고지도자들의 의전에 얽매이지 않는 모습을 고려해보면 김 위원장의 제의로 양 정상이 오전 정상회담 이후 손을 잡고 오찬으로 이어가면서 화합의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우리 측이 환영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어서 북한이 오찬을 준비할 가능성도 있다. 정상외교에서는 오찬 및 만찬도 하나의 외교 전략으로 쓰인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북한이 오찬을 포기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남북이 오찬을 미리 합의한 상황에서 발표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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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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