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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유로존 경제 강해, 보호무역은 현저한 위협”

기사입력 : 2018년04월27일 01:14

최종수정 : 2018년04월27일 01:1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지표 부진에도 유럽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드라기 총재는 2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말부터 올 초 이례적인 강세를 보였던 유로존의 경제 지표가 다소 후퇴하는 조짐을 인정했지만, 유로존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성장세는 계속 광범위하게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드라기 총재는 보호무역주의의 위협이 더욱 현저해졌다고 평가했지만 유례없는 통화정책 완화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어떤 것도 아직 ECB의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하지 않았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0.00%로 동결하고 한계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0.25%, 마이너스(-) 0.40%로 유지했다. 월 300억 유로 규모의 자산 매입 정책도 이어가기로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말 ECB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끝내고 2019년 2분기경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제프리스의 마켈 알렉산드로비치 유럽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아무것도 ECB의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았으며 ECB는 올해 후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들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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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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