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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국방장관·합참의장, 회담장에서 은근슬쩍 '기(氣)'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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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리명수 총참모장 등 참석
南 송영무 국방장관, 정경두 합참의장 한 자리에
북 인사들, 문 대통령에 최고 예우 '거수경례' 눈길
우리 측 송 장관 등 군 인사는 가볍게 '묵례'만 표시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지난 1, 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11년 만에 지난 27일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사상 최초로 남북 국방장관과 합동참모의장이 한 자리에서 만났다. 앞서 남북은 그동안 두차례 국방장관회담을 가졌지만, 남측의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북한군 최고 수뇌부가 모두 모인 것은 역대 처음이다. 

남측은 국방정책을 담당하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군을 맡고 있는 정경두 합참의장이 나섰다. 북측은 군부 라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리명수 총참모장, 그리고 박영식 인민무력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정상회담 의제가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인 만큼 북측에서도 국방 부분 최고 수뇌부를 총출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경기도 파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앞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을 마친 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제의로 양측 수행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4.27

남북 '군축' 논의 위한 전략적 배석..군 수뇌부 총출동, 군사분계선 경계태세 '초긴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과거와 달리 이번 수행단에 군의 핵심 책임자와 외교라인이 대거 들어있다"며 "군 책임자들의 참석은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 남북 간 중요한 의제가 다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선권 위원장은 군 출신 '대남통'으로 지난 1월 남북 고위급회담 수석대표로 나와 군사회담 개최 논의를 진두지휘했다. 박 인민무력상은 인민군의 대장급으로, 군 총정치국 조직담당 출신이다. 리 총참모장은 우리 군의 합참의장과 같은 급이다.

南 송 장관·정 합참의장, 김 위원장에게 고개 숙여 '묵례'만..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광장에서 열린 정상회담 공식 환영식에서 남북 군 인사들은 상대측 지도자에게 서로 다른 인사를 방식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이 먼저 남측 수행원들에 인사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송 장관은 악수하며 가벼운 묵례로 인사했다. 정 의장은 고개를 꼿꼿이 세운 채 악수만을 건넸다.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당시 김장수 국방부 장관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꼿꼿한 자세로 악수만 나눴던 장면을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이 같은 행동은 남북이 아직 '정전상태'인 상황에서 북측 군 통수권자에게 거수경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안팎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27일 북측수행원들과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2018.4.27

北 군 인사들, 문 대통령에 최고 예우 담은 '거수경례' 눈길

반면 북측 군 수뇌부인 리 참모총장과 박 인민무력상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했다. 이는 남측 군 통수권자에게 한 첫 거수경례로서 '정전상황'을 고려한다면 문 대통령에게 최고 예우를 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리 외무상과 함께 정상회담 직후 북으로 서둘러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 후속 군사회담 열고 '긴장 완화' 협의...DMZ 군병력 철수 논의

남북은 후속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해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 역시 논의될 것으로 예측된다. 문재인 정부는 군사실무회담을 통해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긴장 완화와 DMZ 내 민경 감시초소(GP) 철수 등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DMZ 내에서는 병력이 상시 주둔해선 안 되고 개인화기만 무장할 수 있다. 하지만 남북은 현재 남북은 남측 60개소, 북측 160개소의 GP를 보유하고 있고 GP 내 군인들은 중화기로 무장한 상태다. 

한편 남북은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2000년 9월 제1차 남북 국방장관 회담을 시작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보장을 위한 것을 논의했다. 이후 수차례에 걸쳐 군사실무회담이 추진돼 남북한 교류 협력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 그 결과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연결 작업의 군사적 보장을 합의한 바 있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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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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