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남한땅 밟는 리설주…사상 첫 남북 '퍼스트레이디' 회동

기사입력 : 2018년04월27일 15:42

최종수정 : 2018년04월27일 17:19

화해와 협력 분위기 고조될 듯…북한, 정상국가 이미지 부각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27일 남북정상회담 저녁 만찬에 참석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오후 6시 15분경 판문점에 도착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평화의 집에서 잠시 환담한 뒤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늘 오전까지만해도 리설주 여사의 방문은 미정 상태였다. 이에 청와대에서도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동행 여부에 대해 말을 아껴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인 리설주 여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이날 리설주 여사의 회담 참석이 확정되면서 남북 최초의 '퍼스트레이디 회동'이 성사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당시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이희호 여사와 권양숙 여사는 방북했었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은 회담에 참석하지 않았었다.첫 퍼스트레이디 회동이 성사됨에 따라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화해와 협력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한 입장에서도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여사의 회담 참석을 통해 정상국가 이미지를 한번 더 내비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에서는 리설주 여사의 '퍼스트레이디 외교'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말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도 리설주 여사가 참석하면서 정상국가의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기도 했다. 이에 북한에서는 올해 초부터 리설주의 호칭을 '여사'라고 공식화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 26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리설주 여사의 동반은 히든 카드로 남겨둔 북한식 특유의 외교 스타일로 리설주 여사의 방남은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김정숙 리설주 퍼스트레이디 외교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수 있기에 북한도 이 기회를 놓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北 첫 '퍼스트레이디' 역할 맡는 리설주는 누구

한편 리 여사는 1989년생으로 함경북도 청진시 수남구역 출신이다. 평양 금성제2중학교를 졸업해 중국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2005년 9월에는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아시아 육상 선수권 대회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응원단으로 방남하기도 했다.

이후 보천보전자악단, 인민보안부 협주단 등에서 활동했으며 은하수관현악단에서 2011년까지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과는 지난 2009년 결혼한 것으로 전해진다.

리설주가 김정은 위원장 부인으로서 공식 석상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12년 7월이다.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을 보도한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원수가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왔다'고 전하면서 리설주 여사의 존재를 알렸다.

이후 리 여사는 김 위원장과 각종 공식 행사에 동행하면서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북한에서는 최고 지도자가 부인과 함께 공식 석상에 나타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리 여사가 김정은 위원장을 '제 남편'이라고 지칭하거나 금연을 권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서 지위가 상당히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리 여사는 북한 사회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가 공개 석상에서 보인 모습을 평양 여성들이 따라하기 시작한 것. 짧은 치마와 굽 높은 하이힐, 고급 핸드백 등이 유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