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금리 ‘뜬다’ 신흥국 채권-정크 펀드 자금 썰물

기사입력 : 2018년04월28일 01:38

최종수정 : 2018년04월28일 01:38

글로벌 투자자 유럽 주식펀드도 '팔자'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글로벌 투자자들이 신흥국 채권과 하이일드 본드에서 발을 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미국 금리 상승에 동요하지 않았던 투자자들이 최근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3.0% 돌파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월가 투자은행(IB) 업계가 미국 금리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어 위험자산에서 자금 이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EPFR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한 주 사이 이머징마켓 채권펀드에서 7억250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10주간 최대 규모의 ‘팔자’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하이일드본드 펀드에서도 24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이탈했다. 이에 따라 연초 이후 매도 규모가 330억달러에 달했다.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빠른 속도로 오르는 데다 달러화 역시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한 발 물러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4일 4년만에 상징적인 저항선인 3.0%를 뚫고 오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완만하게 후퇴, 이날 2.97% 선에서 등락했다.

달러화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장 초반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0.3% 가량 올랐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0.2% 상승했고, 파운드화에 대해 1% 선에서 랠리했다.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 4개월래 최고치로 뛴 가운데 월가는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이날 HSBC는 기존의 달러 약세 전망을 뒤집고 강세 전망을 내놓았다.

유로/달러 환율의 패러티를 예상했던 HSBC는 이날 보고서에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5~10%에 달하는 랠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금리와 달러의 동반 강세는 신흥국 채권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저금리와 약달러 기조 속에 활황을 연출했던 신흥국 채권과 정크본드가 추세적인 방향 전환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유럽 주식펀드를 대규모로 팔아 치웠다. 한 주 사이 유럽 주식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15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매니저들은 미국 주식펀드에서도 매도에 무게를 뒀다. 1분기 미국 기업 실적이 호조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지만 자금을 끌어들이지 못한 셈이다.

금리와 달러 상승 및 무역 마찰에 따른 리스크가 향후 기업 이익 전망을 흐리게 한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