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추신수가 시즌 첫 3안타를 작성했지만 오승환과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는 4월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전서 2번 타자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33서 0.250(108타수 27안타)으로 상승했다.

추신수가 시즌 첫 3타점을 올렸다. <사진= AP/뉴시스>

이날 추신수는 3번째 타석서 행운의 2루타를 시작으로 3안타를 작성했다. 3-0으로 앞선 2사 2,3루 상황서 상대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의 시속 86.5마일(약 139.2㎞)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이 타구는 토론토 좌익수 커티스 그랜더슨과 중견수 케빈 필라의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타로 연결됐다. 이 틈을 타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추신수는 2루까지 안착했다.

7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구원투수 라이언 테페라의 시속 95.3마일(153.4㎞)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멀티안타를 써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3안타는 마지막 타석서 완성했다. 9회초 1사 2루서 로베르토 오수나의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 팀의 추가 득점을 도왔다. 이번 시즌 첫 3타점 경기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안타 3타점을 올린 건 통산 20번째이다.

텍사스는 7-4로 승리해 3연승을 질주했다.

오승환(36)은 6회초 두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이 2.38로 올랐다.

선두타자 유릭슨 프로파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2번째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던진 시속 149㎞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 오승환은 라이언 루아를 루킹 삼진, 딜라이노 드실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7회초 추신수 타석에서 라이언 테페라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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