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모바일 부동산앱 '전국시대'..직방·다방, 외연확대 통한 주도권 싸움 치열

기사입력 : 2018년05월01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5월01일 06: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직방, 아파트 정보업체 호갱노노 인수..다음 부동산 위탁 영업 대행
다방, 생활용품 쇼핑몰 코너 '다방샵' 플랫폼 영역 확대
네이버부동산 PC서비스 부문 1위..허위 매물 클린센터 강점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부동산 매물 정보 서비스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모바일 부동산 앱 점유율 1위 업체인 직방이 M&A(기업 인수합병)로 몸집 키우기에 나서면서 매물 정보 시장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직방의 무서운 외연확장에 경쟁업체인 다방, 한방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엄밀히 말해 직방과 직접적인 경쟁구도는 아니지만 포털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네이버 부동산도 직방의 외연확장이 달갑지만은 않은 눈치다. 직방이 포털 다음 부동산 주택 정보제공 대행업무에 나서면서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직방은 최근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인 호갱노노의 지분 50% 이상을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금까지 원룸과 투룸에 국한됐던 사업영역을 아파트로 확대하기 위해서다. 직방은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아파트 중개 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또 포털사이트 다음의 부동산 주택 정보 서비스업 위탁운영자로 선정되면서 다음 부동산 사이트에 약 70억원 규모의 주택 정보 대행 영업을 맡게 됐다.

여기에 최근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 빅데이터랩을 신설했다. 직방 빅데이터랩은 전국 아파트와 주상복합의 시세변동과 학군 역세권 정보, 인구흐름을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직방 빅데이터랩장으론 부동산114에서 오랜 기간 일한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을 영입했다.

직방 관계자는 "사람들이 손쉽게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원룸, 투룸, 아파트에 관한 빅데이터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기 위해 호갱노노도 인수했다"며 "포털 다음 부동산 주택 서비스도 고도화해 건물의 내진설계 여부, 학군 서비스르 추가해 서비스를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방은 지난 2016년부터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섰다. 2016년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더니 지난해 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345억원, 당기순이익은 11억원을 달성했다. 이런 영업 흑자전환으로 직방은 향후 기업공개(IPO)도 계획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IPO 계획은 있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고 전제하며 "IPO하는 대부분 스타트업 기업의 경우 매출 1000억원을 넘는 곳들이 많은데 직방은 300억원 정도로 아직까지 매출확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쟁업체인 다방도 인기 연예인 혜리를 CF 모델로 앞세워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또 원룸에서 아파트로 영역을 확대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턴 생활용품 쇼핑몰인 '다방샵'으로 생활용품 쇼핑 플랫폼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다방 앱 안에 다방샵 코너를 신설하고 1~2인 가구, 원룸, 오피스텔, 아파트에 필요한 가구부터 생활가전, 생활도구를 소개하고 판매한다.

부동산 모바일 앱 후발주자인 한방은 회원사인 전국 공인중개사들의 방대한 매물 정보를 앞세워 업계 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기존 모바일 앱 업체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며 "5월 둘째주부터 모델 이시영을 기용한 TV광도도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앱 업체는 대중에게 기업을 알리는 마케팅 비용이 큰데 한방은 차별성있게 전국 공인중개사들이 제공하는 빠르고 정확한 매물 정보로 승부수를 띄워보겠다는 복안이다.

네이버 부동산은 공인중개사들로부터 매물 정보에 대한 광고비를 받아 운영되는 직방과 다방과는 달리 부동산114와 같은 부동산 매물 정보업체(CP)들이 제공하는 정보로 운영되는 PC기반의 주택정보 서비스 업체다.

CP사들이 공인중개사들로부터 광고비를 받는 반면 네이버 부동산은 CP사로부터 등록 매물 1건당 수수료 500원을 받고 있다. 이렇다 보니 수익구조에서 직방과 다방과는 다르다는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하지만 직방이 다음 부동산 서비스 영업대행에 나서면서 향후 모바일에서 PC로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네이버가 지켜보고 있을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 부동산은 모바일 앱 부문에선 2~3위를 달리고 있지만 PC서비스 부문에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 부동산은 부동산 모바일 업체와 차별화를 위해 허위 매물을 걸러내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가입해 허위매물 차단에 나서고 있다. 이용자들 사이에선 직방과 다방 앱 이용의 단점으로 허위 매물 문제를 꼽고 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