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靑 "북미회담 일정 빨리 나올 수 있어…한미회담도 연동해 조정"

기사입력 : 2018년04월30일 21:44

최종수정 : 2018년04월30일 21:44

"시간 장소 정해진 만큼 일정 발표 빨리 될 수도"
"한미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회담 전으로 연동할 것"
문재인 대통령,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75분 역대 최장시간 통화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청와대가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예상보다 빨리 결정돼 발표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조정되면 한미 정상회담도 이에 연동돼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일정이 상당히 좁혀진 관계로 일정이 조금 빨리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북미 회담의 구체적 장소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장소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는 몽골과 싱가포르, 평양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에서 도보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4.27

이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서는 "북미회담 일정이 잡히면 연동될 것"이라면서 "5월 중순이라고 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3~4주 뒤를 말하지 않았나. 너무 바싹 붙어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미회담 일정을 일단 보고 그 후에 연동해서 날짜를 잡겠다"면서 "어찌 됐든 북미 회담 전에 한미 회담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이 있던 지난 27일 "앞으로 3~4주 뒤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언급했었다. 이에 따라 5월 말~6월 초로 예상됐던 북미 정상회담이 5월 중순~말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75분간의 최장시간 통화를 했다. 이날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는 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질문하고 문 대통령이 답변하며 정상회담과 관련된 내용을 공유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가 참석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핵 실험장 폐기 현장에 IAEA도 함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건 잘 모르겠다. 다만 국제 관련 전문가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면서 "발표될 때는 한미로 됐는데 비슷한 용어가 섞여 나오는 과정에서 국제 관련 전문가 정도의 용어가 나온 거로 안다"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