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월가 달러 비관론자 ‘백기’ 상승 고도 높인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02일 03:25

최종수정 : 2018년05월02일 03:25

숏 포지션 급감, 신흥국 통화 이미 강달러 충격 가시화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월가의 달러 비관론자들이 바빠졌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경제 지표 호조에 달러 인덱스가 연초 대비 상승세로 반전하자 하락에 베팅한 포지션을 청산하는 데 잰걸음을 하고 있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특히 유로화에 대한 달러 강세가 투자자들 사이에 강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일부 시장 전문가는 달러화 하락 베팅이 위험한 전략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1일(현지시각)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월가의 트레이더와 투기거래자들의 달러 하락 포지션이 197억7000만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한 주 전 234억2000만달러에서 상당폭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이는 3월 중순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최근 움직임은 연초 월가의 트레이더들이 달러 ‘팔자’에 무게를 뒀던 것과 크게 대조를 이룬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및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이 동조를 이루면서 달러화 상승 모멘텀을 꺾어 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관론이 힘을 잃는 사이 달러화는 상승 탄력을 높이고 있다. 이날 장중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92.24에 거래, 연초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화는 최근 금리 상승과 경제 지표 호조에 모멘텀을 얻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장중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512%까지 상승해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2.98% 내외에서 거래, 3.0% 선을 딛고 오를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경제 지표 역시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고용에 이어 주택과 인플레이션 등 굵직한 지표가 탄탄한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동시에 연준의 금리인상 압박을 높이고 있다.

BMO 캐피탈의 이안 린젠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 연준 회의에서 올해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제시될 것인지 여부가 금융시장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화의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의 마크 챈들러 애널리스트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달러화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조짐이 뚜렷하다”며 “투자자들이 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화 상승 모멘텀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2% 이상 상승, 2016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는 달러화 상승이 이제 시작 단계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엇박자를 냈던 금리와 달러화가 동조 현상을 회복했다는 진단이다.

특히 유로화에 대해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보일 것으로 월가는 내다보고 있다. ECB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꺾인 만큼 지난해 급등에 대한 반작용이 나타날 것이라는 얘기다.

이머징마켓 통화 역시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JP모간이 집계하는 신흥국 통화 지수가 지난달 3% 하락한 가운데 러시아 루블화와 브라질 헤알화가 각각 9%와 5% 선에서 하락하는 등 이미 강달러에 따른 압박이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